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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혀갔다고 다 도망갈 정도면 마음 속 깊은 곳까지 진심으로 신앙한건 아니었을텐데
갑자기 너도나도 순교할 정도면 진짜 뭔가를 체험하긴 한거 같은데 뭐였을까
엄청 기깔나는 유언장으로 설득됐거나
누가 기강을 잡은거같은데
심지어 신약성경의 절반을 쓰고 기독교를 완성하다시피 한 사도바울은 예수를 만난적도 없음...
대체 뭘 체험했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