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문학)"용사님? 무슨 고민 있으신가요?"

"몇년을 꾸며낸 계획이 실패해버려서요."
"그건 안됐네요. 혹시 무슨 계획이셨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나라에 야구를 퍼뜨려서 원래 세계에서처럼 프로리그를 만들고 싶었어요."
"야구라면 용사님의 추천으로 이미 나라 전역에 퍼졌는걸요?"
"성녀님이 폐하가 오신 자리에서 메이스를 휘두르면서 난입하지만 않으셨다면 말이죠."
"아니 근데 그새끼들 폐하까지 오신자리에서 무사만루 7번 얻어내고도 무득 점에 9회초 솔로홈런 하나로 1:0 패배했는데 그게 15연패였다구요"
용사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용사도 참을성이 많구나
성녀님 메이스 다루는게 심상치 않으신데 직접 타자로 뛰심이?
"하지만 용사님이 말씀하신 프로... 리그? 라는 것도 생겼잖아요."
"하지만 폐하가 후원하던 팀이 졌다는 이유로 진 팀, 이긴 팀 전부 목을 자르느니 하면서 난리친 이후로 전부 결승만 가면 팔ㅂㅅ 발ㅂㅅ이 되잖아요."
"...그럼 용사님이 후원하는 팀은 어때요?"
황제(전 용사파티, 마검사)와 용사가 현피뜨기 3년 전의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