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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가가 | 21/09/21 23:41 | 추천 50 | 조회 3718

94년 만에 발견된 한 독립운동가의 사진.jpg +441 [6]

오늘의유머 원문링크 https://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44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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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스케치 그림 한 장 속 여인

1920년 8월, 광복군총영의 국내 의열투쟁 당시 유일한 여성대원으로 참여했던

안경신 (1888~?)

다른 대원들과 함께 평양 일대 일제 관공서 폭탄 투척 거사 계획에 가담

무사히 중국으로 귀환한 동지들과 달리 임산부였던 그녀는 국내에 남아 숨어있다 이듬해 일제에 체포.

그녀의 품에는 태어난 지 열흘이 막 지난 아이가 안겨 있었다.

거사 당시 그녀는 임산부의 몸이었던 것이다.

1심에서 사형 선고


"조선 사람이 조선독립운동을 하여 잘 살겠다고 하는 것이 무슨 죄냐"

재판장을 꾸짖으며 당차게 항소

2심에서 징역 10년형으로 감형.

1927년 12월 가출옥.

그러나 어머니의 보살핌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는 두 눈이 멀었고

함께 거사에 참여했던 동지의 사망 소식에 그녀는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이후 역사에서 그녀에 대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

그녀가 언제 어디서 죽었는지, 심지어 그녀의 사진 한 장조차 남아있지 않은 채

그렇게 역사의 그림자로 사라졌다.

그리고...

2021년


.

.

.



(출처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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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유일한 사진이 94년 만에 세상에 드러났다.


출옥 직후 <조선일보> 기자와의 인터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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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만에 발견된 독립운동가 안경신의 사진)



하마터면 영원히 찾지 못한 채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말았을 얼굴.


독립운동가 안경신, 이제 온전한 얼굴로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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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오해하실 까봐... 1927년 당시의 조선일보는 방응모씨에게 넘어가기 전의, 민족주의적인 색채가 남아있던 조선일보였습니다.

(1931년 안재홍 사장 구속, 경영난에 시달리다 1933년에 방씨소유로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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