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감님이 만든 초밥이 먹기만 해도 완벽한 소우주를 느끼는 비범함을 자랑하는데
저 기적의 초밥을 재현하라는 웃긴 대결 과제가 떨어졌다
근데 주인공이 아닌 주인공의 라이벌이 정답을 맞췄음
저 라이벌은 초밥에 쓰인 재료들 중 물까지 영감님과 같은 걸 써서
"기적의 초밥을 재현하라"는 과제를 달성했는데
주인공은 물을 다른 걸 골라서
"기적의 초밥을 재현하라"는 과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다
근데 묘한 찝찝함이 있는데 저 영감님은 맛있는 걸 먹으면 감고 있는 양쪽 눈 중 하나를 뜨는 버릇이 있음
그래서 라이벌이 만든 초밥을 먹었을 때는 한쪽 눈을 떴는데
주인공이 만든 초밥을 먹고 나선 양쪽 눈을 다 떴다는 것이다
대결이 끝나고 영감님이 주인공을 찾아오는데
영감님도 주인공이 쓴 물이 뭔지 몰라서 물어보려고 온 것
주인공은 종유 동굴에서 그 물을 찾았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깨끗한 물을 찾겠답시고 동굴에서 돌을 통해서 여과된 청정수를 가져다 쓴건데
과제였던 초밥 재현에는 실패해서 진 것이다
사실은 주인공이 영감님의 초밥보다 더 맛있는 초밥을 만들었으니 "기적의 초밥을 재현하라"는 과제 달성에 실패해서 졌다는 것이다
근데 잘도 동굴에 고여있는 물을 그대로 쓸 생각을 했네 영감님 살 날 얼마 없다고 미리 보내버릴 생각인가
댓글(23)
석회암동굴에 있는 물... 석회수 아님?
뭐가 들어가 있을지 모를 물로 음식 만드는 저 대담함(아니다)
나만 그 생각 한거 아니고만. 동굴에 고인물 그냥 마시면 안된다고 수업시간에 들은적 있는데
종유동굴에서 떨어진물이면 석회수아님?
근데 저기 나오잖아. '강을 따라 상류로 갔더니 동굴이 나왔다'
그러면 강 자체가 동굴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고 봐야 하지 않음?
강이래, 용수로.
자기가 안먹는다고;
브리타 정수기 필터로 정수했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