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게이가 말하는 작가 한강과 노벨 문학상에 대하여.........TXT +3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53609493

난 개인적으로 노벨문학상 작품들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임례 케르테스의 운명 , 좌절 , 태어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한 기도

3연작이었음
너무 노골적이지도 않으면서도,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명료하게 전달할줄 아는 소설이자
읽는이로 하여금 치우쳐지지 않게 세계대전의 참상속을 관찰할수 있게 해준 좋은 책이었음

이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 사람에게 감동이라는 포장지에 시대와 인간군상을 정갈하게 담아줄수 있구나
라는걸 감탄하게 해줬음.. 진짜 좋은작품임..

그에비하면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쉽게 읽히면서 계속계속 불쾌함이 사포질하듯 정서안에 생채기를 줄기차게 내는 작품임
어찌보면 피학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마음속에 피를 줄줄 흘리면서 감동느끼라고 강요하는것같았음..

물론 작가를 업으로 하는 사람답게 글빨은 오진단 느낌 들긴했음
근데 그 글실력으로 이런 개씹 알량한 개똥을 비벼서 경단으로 만들어 아가리에 쳐넣으려 하는건지는 참을수 없었음

그저 PC주의를 근간으로 한 미쳐돌아가는 현 인류최악의시대에 딱 부합하는 물로켓같은 작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