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쟁의 시작이라는 참 멋들어진 한국판 개봉명 때문도 있을테고
(원제는 셀베이션. 구원)
아니면 그냥 한국에서 가장 많이 보고
한국 사람들 취향에 맞은 작품이어서 그럴 수도 있다.
다만, 주로 거론되는 재평가 이유는...
이 작품이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그나마 이어가려 했던 작품이기 때문.
개봉 당시 까이고 까인 3편이지만
그래도 그 3편을 포옹하고 존 코너의 다음 이야기를 차근차근 말하려 했던 시리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전작들의 '빔 뿅뿅 미래전쟁' 은 아니지만
(사실 4편은 아직 기술 발달이 덜하다는 설정 때문에, 스카이넷 산 거대 병기들만 빔 병기를 쏨)
그렇기에 더 처절한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투박한 전쟁을 다뤘고
세상 각지에서 인간을 사냥하는 기계를 훌륭하게 구현했기 때문.
아 우리 걍 리붓할게요.
음 존 코너는 어떻게 죽여야 맛집이라고 소문날까~
아 우리 2편 복붙하는거 어때?
... 꼬라지가 후속작들보다 고평가받게 된 것이다.
...물론 '야 따지고보면 4편 폭망해서 5편 리부트 무리수 둔거 아님?' 소리도 나올 수 있겠지만
그건 '애초에 이 시리즈 2편 저거에서 억지로 늘리다 망한건데 4편 지분이 몇이나 될거라고 생각함?' 이라는 논지도 있고...
또 이러나 저러나 세월도 많이 흐르고 5편이고 6편이고 폭망했기에, 현재는 4편의 흥행에 대한 비난은 그닥 보이진 않는 편.
결국 이 무너지던 시리즈의 큰 흐름을 어찌어찌 붙잡고 이어가려던 최후의 시도 정도로 재평가받게 되었다.
댓글(33)
카일 리스 샷건 스킬이 여기서 나온거다 같은
전작 오마주도 좋고
솔직히 4편은 프리퀄이면서 시퀄이기도한 특이한 포지션이라 좋았음
레알 존잼까진 아니었지만 후속작들 생각하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