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이렇게 시발이 된 건 다 네가 븅신이라 그래
궁에 있는 놈들은 정치질만 하고 바깥에 다스리는 놈들은 수탈만 한다
니 엄마는 아~주 생각이 깊으셔서 나라를 이 꼴로 만든 과부년에 넌 고아따리인데 나라 수습할 수 있겠어?
주공이랑 소공(고대 중국의 명재상) 살아돌아와서 정승해도 안될텐데 내가 뭘할 수나 있겠냐?
신묘한 무예(웃음)로 변방에서도 맨날 개털리고 있던데 늙은 신하 줘팰 때는 엄근진하게 줘패더만 오랑캐한테는 왤케 스윗함?
세종대왕께서는 왜구 줘패고 성종대왕께서는 오랑캐 줘패셨는데 넌 왜 사방에서 줘터지고 있을까?
넌 시발 대체 좋아하는 게 뭐냐? 여자 주무르는 걸 좋아하기라도 하나 말타기라도 좋아하길 하나 학문이라도 좋아하길 하나
아 맞다 너 불교 좋아하지? ㅋㅋㅋ 잘났다 아주
제발 정신 좀 차리고 정치해라 지금이라도 열심히 하면 다 커버할 수 있어
상소문 본 명종의 평가 : 아주 잘났다 잘났어 내가 큰 죄를 지었어. 조식님 같은 대단하신 분을 몰라 봬서 패드립이나 처먹고 앉았으니
사관의 평가 : 와 찢었다
명종이었나? 명종이 엄마 죽고나서야 자기 뜻대로 정치할수있게 됐는데 그거도 몇년 못했다던가?
엄마 돌아가셨으니까 엄마 똥 치워볼까 할때 2년만에 엄마 따라감
고상하게 왕에게 패드립하기
저 때의 명종 나이가 20대 초라 좀 뒷목에 피가 팽팽 돌 때이긴 함.
근데 틀린 말은 아니라서 사관도 주석으로 구구절절 옳다 하고,
명종도 빈정대는 걸로(이것도 좋은 소리는 못 들음) 끝.
유교는 이런건데 허구한날 유교 멱살잡고 유교탈레반 하는거 보면 웃기긴함
ㅁㅁ탈레반이 열등감으로 뭉쳐서 만든 슬로건이라 ㅋㅋ
저 말한 사람도 거물중 거물 조식이라 살수 있었을지도?
실제로 임금이 화를 냈지만 당시 유생들이나 뜻 있는 관리들도 다 비슷한 심정이라 참아야 했다고 함
성종 때 신해북정이라는 여진족 토벌이 있었는데 토벌 지휘관 허종의 원래 계획은 작전기간이 4개월이고 병력은 정군 2만에 보인 2만, 근데 조정에서 군량을 보름치만 주는 바람에 딱 한번 싸워 여진족 수급 9개만 얻고 철수해야 했다.
그렇다고 빡쳐서 죽이면 “와 시발 님 도르신? 님 연산군임?” 이라고 역사에 기록됨
문정왕후 성깔에 못죽인거 보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