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베 유키오. 전 경주마 기수로 심볼리 루돌프, 타이키 셔틀이란 일본 경마계 대어를 타고 대성과를 거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그에게 있어 심볼리 루돌프는 그의 대표 기승마이자 그가 가장 큰 애정을 쏟은걸로 유명한데, 루돌프의 최대 난적이었던 비젠 니시키와 루돌프중 한마리를 택해야될 상황에 놓이자 "루돌프가 더 강하다"고 공개선언하며 루돌프를 택하고, 무패로 사츠키를 제패할때 '3관중 1관'이란 뜻으로 손가락을 든 세레머니를 취한건 유명하다(3관딸때마다 세레머니 계속해서 결국 다땀)
참고로 이 에피소드는 고증에 미친 우마무스메에서도 애니 게임 안가리고 재현되어있다
이런 그의 루돌프의 애정과 자부심은 대단해서, 아이돌 호스로 이름높은 오구리 캡마저도 기승해보고 "트럭과 같아 경쾌함은 없지만 강력하다"고 하면서도 "루돌프만큼 강하진 않다"고 딱잘라 평가절하했으며
현대 일본경마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딥 임팩트를 두고는 "추입밖에 못하는게 어떻게 루돌프와 비견되냐?"란 말을 한적도 있을 정도다.(특히 오카베는 딥 임팩트와 비슷한 경마를 장기로 삼은 삼관마 미스터 시비를 탈탈 털고 다녔기에, 더욱 딥 임팩트가 마땅찮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도 루돌프와 비견되거나, 더 나은 부분이 있다고 인정한 녀석들이 있다. 어떤 녀석들일까?
(루돌프의 아들 테이오)
"루돌프보다 더 똑똑한 놈이다"
(오카베는 루돌프를 두고 나에게 경마를 가르쳐줄 정도로 똑똑하다고 칭찬했다)
(세기말 패왕 티엠 오페라 오)
"루돌프랑 겨루어 볼만할 수준으로 강하다"
(오카베는 딥 임팩트도 루돌프 아래라고 생각한다고 여러번 공언함)
대체 얘네둘은 얼마나 쎄길래 저 프라이드 덩어리 영감이 인정한거야?
오페라 오 데다네!
오페라오는 진짜 개쩔긴 하더라
오페라오는 루돌프도 못 해낸 고마삼관을 따낸 괴물임.
일본역사 통틀어 클래식삼관은 그런대로 있지만 고마삼관(가을)은 단 둘 뿐, 고마삼관(봄)은 아예 없음.
적당히 강한 말들은 다 은퇴하고 여전히 괴물같은 강자들만 남은 고마시즌에 치뤄지는 레이스라 클레식 삼관 딴 말들도 이거 못따고 좌절되지.
고마삼관이 없는 이유는 오사카배가 G1된게 2011년에 되서야임...가을 고마 삼관이 없는 이유는 니 말 맞음. 그나마 가까웠던게 루돌프(재팬컵, 아리마 제패), 이퀴녹스(아키텐, 재팬컵 제패) 정도던가? 달성한건 젠노 롭로이, 오페라 오 뿐이고
오페라오는 지금 현재 까지도 1년 무패 그것도 모든 중장거리 g1 우승과 그 사이사이 g2 도 여럿 뛰어서 다 우승 했다는 말도 안되는 실적이 있으니까
빠른 것 뿐만 아니라 거의 철강왕 수준의 몸을 갖춘 괴물이었음
심지어 얘 너무 똑똑해서 딱 1마신 이내 차이 정도로 이길 정도로만 뛰던 놈이라 보는 입장에서는 막 압도 하는 것도 아니고 비슷비슷 한데 또 오페라오가 이겨? 이럴 정도였으니 ㅋㅋㅋㅋ
딱 이정도면 이긴다고 볼 정도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채 이김
경마팬들은 뭐가 강하냐고 하겠지만 관계자들은 스스로 페이스 조절 할 줄 아는 똑똑한 말이라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