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077348)  썸네일on   다크모드 on
뭉로마 | 24/04/23 20:22 | 추천 25 | 조회 688

모두들 감사합니다. +95 [22]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736026

KakaoTalk_20240423_195426202.jpg

 

 

 

너무 늦게 쓰는거같아 어떻게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일단 많은 분들의 위로 정말 감사합니다.

 

먼저 합법적으로 화장을 하였고 방금전 국가 동물 보호정보 시스템에서 뭉순이 사망신고 까지 완료 하였습니다.

 

남들에게는 단순한 강아지였고 강아지 하나로 뭔 유난 이냐 하는분도 있을꺼라 생각하기에 비난 하셔도 됩니다.

 

뭉순이는 저에게 강아지 아니 제 유일한 삶 이였습니다. 돈을 버는 이유 또한 아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뭉순이의 병원비였고 사실 그냥 뭉순이 위한 삶? 저는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였습니다. 

 

그냥 뭉순이는 제 딸이였습니다. 


차의 조수석은 늘~ 뭉순이 자리 였습니다. 

 

뭉순이는 첨부터 정말 아픈 아이였습니다.  정말 큰 수술을 하기도 했고 자잘한 것또한 마창가지였고.

 

사실 이미 올초 부터 뭉순이의 안락사 이야기가 나온건 사실이지만 뭉순이의 삶을 위해서 최대한  살려보고 싶었던 제욕심이 있긴합니다만.. 

 

올 겨울 넘기기 쉽지않을 수있다 라는말을 이미 하였고 저또한.. 마음의 준비를 안한건 아닙니다.. 물론. 추석 까지만이라도.. 

 

뭉순이가 삶의 의지가 강했고 저또한 포기 하고 싶지않았기에 무리하게 버틴 제잘못도 많이 있다 생각하고있습니다.

 

지금 제가 무슨말을 어떻게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사실 뭉순이가 가기 직전까지 약 20시간을 잘버티긴 했습니다..

 

대전 까지 간 응급실 에서 또한 다시 서울 올라가는 길에 아이 넘어 갈수있다라는말 했지만 잘버텨줬고...

 

정말 마지막까지 생을 놓고 싶지않았다는게 보였으니까요.

 

지금은 사실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습니다. 슬프고 힘든건 사실이고 진짜 대성통곡 하면서 엉엉 울었던것 또한 사실이니..

 

많은 분들의 위로 정말 감사합니다. 어떻게 정신을 차려야 할지도 사실 감도 안오고 모르겠습니다.

 

정신을 어떻게 차려야할지도 사실은 모르겠구요.. 

 

다만 많은 분들의 위로 정말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고싶을뿐입니다.

 

위로 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신고하기]

댓글(14)

이전글 목록 다음글

67 8 9 10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