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좀 억울해 +7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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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떡볶이도 30대 후반부터 맛있었거든
분식자체가 30대 후반부터
심지어 라면도 멀티팩 사면 3개는 유통기한 지나서 버릴장도로 30대 후반 부터 먹었어
올마나 흥선대원군이었냐면
국수는 집에서 민 칼국수만 먹고 식구들 소면먹을때 나만 밥 따로해서 먹었어
맞아 내가 진짜 흥선대원군이었어
아침에 라면먹었다고 구남친 현영감이 말했을땐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지
어트캐 아침에 라면!? 라면은 급식 부실해서 간식으로 컵라면먹는거 아냐!???

왜갑자기 발작 하냐면 지금은 퉈김도 떡볶이도 쫄면도 라면도 너무 좋고 맛있고 간편하고 난리났는데…
튀김 3개 먹고 젓가락 놓는 내 몸뚱이가 너무 화가나서 ㅜㅜ
속상해서 ㅠㅠ 억울해서 ㅜㅜ
왜 스물두살에 민물매운탕이 맛있었니 ㅜㅜ 떡볶이나 왕창 먹지 ㅠㅠ
아니 근대 핫도그는 사실 좀 그래 내때는 부농 쏘세지 핫도그라 진짜 밀가루떡 안에 부농쏘세지는 별로였오….
암튼 왜 그때 탄수화물 왕창 먹지 그랬냐!!! 어휴


짤은 저번주 불꽃축제…
가서보면 좋은데… 게으르고 돈없어서 아파트 옥상에서 봄요
(욕실의자랑 보온병커피 들구감요 ㅋㅋ 짬바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