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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시간이 다 해결해줘요
막상 장례식 치러보면 정신 없어서 슬픔은 오래 가지 않습니다.....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좋은곳으로 가십니다. 걱정하지마세요.
몇 밤 자면 슬픔은 점점 줄어드는데 가끔 그리운건 어쩔수가 없어요...
영화나 TV에서 어머님같은 장면 나오면 가슴 한쪽이 먹먹해 집니다.
적응하면서 살아가는것이지... 잊고 사는것은 아니니까요.
좋은곳으로 가셨을거라 위안을 삼아 살아갑니다.
평생 그리워하면서 참고 사는거죠. 다시 만날때까지 ㅠㅠ
죽음도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는 중인데 언젠가 다가올 그 날을 생각하면 눈물나지만,
그 또한 삶의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나의 삶도 그의 삶도 우리의 만남도 이별도 모두.
기억은 신의 선물, 망각은 신의 축복
그래서 다시 웃으면서 살수 있는거.....
얼마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평생 모시고 같이 산 삼촌의 슬픔이 어떨지 감히 상상이 안 가더라구요...
두분 돌아가신지 제법 오래되었습니다만.. 지금도 영화 드라마에서 가족, 부모님 돌아가시는 장면 나오면 먹먹하고 눈이 촉촉해집니다.
얼마전 아버지를 보내드렸습니다.
내가 책임지고 건사해야할 와이프와 아이가 없었다면
아마 견디기 힘들었을겁니다.
언젠가는 다시 뵙게될 아버지에게 부끄럽지않게
계속 열심히 사는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ㅠ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겁니다…
자연의 섭리라 어쩔 수가 없어요. 그냥 이겨내는 방법 말고는요.
물론 사람마다 많이 다르겠지만..
사촌이나 지인들 보니..부모님이 오래사시고..상주들도 나이 먹고 환갑이 넘어가고 하면..
젊었을때 돌아가신것 보다는 충격이 좀 많ㅇ ㅣ덜한 것 처럼 보이더라구요.
본인들도 자식이나 손자까지 있는 경우도 있고..결국 세대가 이어지면서..지나간 세대의 죽음도..
조금은 덤덤하게 받아들여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슬픔이 없는건 아니지만..인생이란게..나이가 들어갈 수록 슬픔도 기쁨도 즐거움도 괴로움도..조금씩 무뎌져 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느 순간. 돌아보면 노인이 되신 부모 입니다. 항상 잘 하시면 되죠.
마음은 많이 아프겠지만 잘 보내드리고 열심히 사는 것이
부모님리 바라시는 마음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