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성경에서 반복적으로 말하는데도 잘 안받아들여지는 주제
'고난, 장애는 사람의 죄에 따른 벌이 아니다.'
욥기의 가장 큰 주제가 이거임
욥은 본인이 잘못한건 없지만 가족과 재산을 잃는 고난을 겪음
이걸 두고 친구들이 니가 지은 죄가 있어서 벌을 받는거다 라고 비난하는걸 욥이 반박하고, 하나님이 욥을 변호하는게 욥기의 주된 내용임
신약의 요한복음에서는 제자들이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고 '저 사람이 맹인으로 태어난건 저 사람의 죄 때문입니까? 부모의 죄 때문입니까?'라고 예수님에게 묻자 예수님이 '누구의 죄도 아니다'라며 눈을 고쳐주는 에피소드도 있음
그밖에도 재난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은 일을 두고 그 사람들이 무슨 죄가 있어서 그런 일을 겪은게 아니다 라고 하기도 하는 등 성경은 반복적으로 죄와 살면서 겪는 고난은 별개라고 말하고 있음
이게 중요한 이유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두고 '너는 신 앞에 죄인이기에 이런 고통을 겪는거다(기독교에선 정죄라고 함)'라고 비난 또는 탄압할 수 없다는 근거가 되기 때문임
사람이 할 일은 고통받는 사람을 사랑으로 보듬는거지 비판하는게 아니며, 그 사람의 죄에 대한 일은 하나님이 다루실 것이라는거
ㅇㅇ 근데 잘 안지켜지긴 함...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신의 지상대리인이라는 교황의 존재부터 뭐라하실지 생각해봐야함
그 에피소드 자체가 기복신앙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큰 거 같던데
속되게 말하면 존버하면 대박난다
"신앙을 잃지 않은" 자에 대해
"하느님의 의지대로" 보답해준건데
이걸 조금 요상하게 해석하면 기복신앙이나 행위구원론이 튀어나오니 머리가 아픔
엄한 돈놀이 하지 말래도 안지키잖아
쇼생크 탈출의 그 소장양반만 봐도 참 웃김ㅋㅋㅋㅋ
돈놀이 땅놀이 술 이런거만 생각해봐도 불리한건 모르쇠
만만한 동성애나 비신자나 떠나간 교도 상대로는 저주 퍼붓는 강약약강이...
근데 한편으로는 인간이 삶을 겪으며 겪는 고통이라는 문제의 원인으로서 신의 의지가 개입하느냐 아니냐를 따지면 개입한다는 서술이 없는 것도 아니라...
창세기만 보아도 말이야. 아담과 하와가 추방당하면서 그들이 먹을 것을 구하고 출산하며 고통을 겪어야 하는 이유를 원죄에서 찾고 있으니까.
특정한 사람이 겪는 특정한 불행이나 고통의 원인이 그의 죄나 잘못에 있지 않다는 것은 맞지만
인간이 보편적으로 겪는 고통에 대해서는 원죄로 이유를 치환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고 생각함.
ㅇㅇ 전혀 없다는건 아님
다만 모든 고난이나 장애가 신의 벌이고 그렇기에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인식되는걸 경계해야 한다는거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접해온 기독교적인 사고관에 따르면 가장 정확한 해답은 "모른다"가 아닐까 함.
그걸 아는 식으로 말하면 그것이 바로 신성모독이고. 인간이 어찌 감히 신의 뜻을 짐작해?
그런데 주 예수 그리스도가 "아니다"라고 한 부분에 있어서는 당연히 그리스도의 말씀을 믿어야 하긴 하네....
정잗 어디서 참사가 터졌다하면 바로 동성애 때문에 천벌 운운하는 말을 떠드는 게 목사들이지
사람이 다른 사람을 두고 '너는 신 앞에 죄인이기에 이런 고통을 겪는거다(기독교에선 정죄라고 함)'라고 비난 또는 탄압할 수 없다는 근거가 되기 때문
이야 한국 ♥♥♥교가 개쌍욕 먹는 이유중에 하나인데 이마저도 이미 저 고대의 기독교에서 다 반박해둿네.....
죄와 벌이 시스템으로 있어야 가장 간단하니까
아까 이상한 싸이비 주장 올라와서 뭐지? 했는데
삭제된건가?? 안보이네
부처도 업보로 순환하는 윤회 루트 피하려고 했던 거 보면 저 시대에는 원죄가 있다는 생각이 보편적이었나봐
"죄에 대한 심판은 주께서 하시는 거지 사람이 하는 게 아니다"
"아하 그렇다면 저희가 죄인을 죽여서 주님께 올려드리면 되는 거군요"
"이 새낀 지금까지 내 말을 뭘로 쳐들은"
Deus Vult!
존나 불합리해서 안지켜지지
울엄니 교회 친구분도 아들 취업 새벽기도 가다 음주운전차에 치인것도 모잘라서 끌려가서 시신을 염하지도 않고 바로 화장처리 할 정도인데
왜 이렇게 끔찍하게 죽을 이유가 있냐 이거지
땅 사고 팔지 말랬는데 그말 지키는 기독교인 있긴 함? ㅋㅋㅋ
걱정마라
이미 구약때부터 안지켜왔다...
죄다 지옥에 떨어져야됨
이 파트에서 매번 드는 생각 : 자유의지 중시한다고 한거 아니었어? 자유의지는 의지고 외신이 인형놀이 하듯 유린하는건 계속 할거란 뜻인가?
'선하고 바른 사람, 의인에게는 고난이 오지 않는가?'
'만약 그렇다면 아주 선하고 바르게 사는 사람이 고난을 받는건 그가 선하지 않기 때문인가?'
라는 고민은 고대인들도 늘 하던것이고 욥기는 거기에 '아니다. 바르게 사는 사람도 고난을 받을 수 있다.'라고 대답을 해주는것임.
구약 성경에만 있는 내용이 아님. 비슷한 종류의 대담이 기록된 점토판이 중동에서 발굴됨.
정확히는 욥도 죄가 있었음. 다만 그 죄 때문에 그 고난이 찾아온게 아닌거.
그치 욥이 선하다고는 해도 하나님앞에 죄없는 인간은 없으니까
욥도 친구들이 자꾸 뭐라 하니까 좀 선넘기도 했고
그러나 항상 인용되는건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