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케빈 파이기와 마블의 가장 큰 한계점
스튜디오 사장인 케빈 파이기가 너무 지분이 크다.
과장을 빼고 이야기하자면, 케빈 파이기라는 한 걸출한 제작자가 대부분 영화들에 깊숙히 개입한다는 것.
따라서 파이기의 유무에 극단적으로 유니버스가 좌지우지된다는 이야기다.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5/5/3/spider-verse-1
실제로 파이기는 2010년대 마블의 최전성기 시절에도 지속적으로 영화들을 통제하며 수정을 지시했고
그 결과물이 인피니티 사가였음.
당시엔 감독들의 재량권과 창작 자유 침해, 작가주의 훼손이라고 이래저래 비판이 많았지만....
업무량이 늘어나 파이기가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통제의 끈을 느슨하게 푼 멀티버스 사가 진입 이후엔
'감독 자유고 나발이고 그냥 원래대로 파이기한테 맡겨 ㅅ발' 소리가 올라와버렸다.
거기에 멀티버스 사가의 문제들이 파이기의 관리 범위 이상으로 판이 커져버렸고, 그로 인해 통제에서 벗어난 작품들이 조져졌으며
그 해결책으로 '파이기가 관리할 수 있도록' 판을 줄이는 것이 제시되었고, 최근 MCU 작품들의 질적 향상으로 그 방안이 맞았다는게 증명됨.
거기에 파이기의 위치인 마블 스튜디오 사장/마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총괄 자리는 단순히 영화 만든다~ 의 위치도 아님.
경영, 기획, 디즈니 윗분들과의 의견 조율, 스튜디오 전체 관리, 스케쥴 조절 등등등 어마무시한 업무가 따른다.
그런데 그걸 다 하면서 영화 제작에 전면적으로 통제하는 제작자로서의 능력은 그야말로 괴랄한 수준.
실제로 DC 유니버스의 경우엔 제임스 건을 파이기의 자리에 맡기려 했으나,
건동님 본인이 혼자선 못한다고 손사레치고 전문 경영인 피터 샤프란을 데려와 2인 체제로 진행했지만
그마저도 요즘엔 분위기가 결코 좋지 못하니.....
....즉, 꺼라위키의 운빨원툴이다 퇴물이다 어쩌고 소리와 달리
현실적으로 케빈 파이기라는 제작자를 전면적으로 대체할 검증된 인력이 사실상 없다.
일부 분야를 분담하거나 여러 제작자의 공동 체제라면 모를까, 단독으로는 도저히 무리.
애초에 파이기가 일궈낸 MCU라는 초대형 유니버스 자체가 거의 전례 없는 유일한 사례니까.
이러나 저러나, MCU라는 거대 시스템은 케빈 파이기라는 한 걸출한 개인의 역할이 어마무시하게 크다는 것.
파이기가 능력을 발휘한다면 인피니티 사가 시절의 고점을 찍어내지만
역으로 파이기의 권한이 제약되거나 혹은 자리를 비운다면, 혹은 케빈 파이기 본인이 능력이 부진하다면
바로 유니버스의 퀄이 수직급락할 위험성을 내포한 셈이다.
물론 케빈 파이기는 멀티버스 사가 이후 뮤턴트 사가에도 MCU에서 자리를 지킬 예정이지만
20년 가까이 일해온데다, 최근엔 둠스데이라는 초초대형 프로젝트 때문인지 급격하게 수척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터라....
팬들 입장에선 이래저래 복잡씁쓸한 이야기기도 함.














다른 유니버스들이 대부분 꼬꾸라진거 보면
파이기 처럼 슈퍼맨 하나가 작품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거 같음
시리즈 물로가면서 전체적인 부분을 보면서 조율을 해야하는 자리
파이기를 꽂아넣은게 베놈성애자 라는걸 생각하면 뭐랄까 참 애증이옄ㅋㅋㅋㅋㅋ
아라드가 그렇게 팬들에게 악명높지만 정작 마블 제작진들한테는 원로급 대우받는 이유가 있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