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다니는 내장'이라 불리는 생물
바다거미
절지동물 협강류에 속하신 하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거미와는 다른 분류이다.
바다거미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유전학적으로 '복부' 즉 배가 없다는 것.

바다거미의 모식도를 보면 배는 없고
배의 흔적기관이라 볼 수 있는 작은 꼬리만 존재한다
이유는
HOX 유전자군(신체 발달을 조절하는 유전자 모음)에서
Abdominal-A(abd-A)유전자(절지동물의 복부의 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아가미나 폐가 없는 바다거미의 특성상
피부 전체로 호흡하는데
부피 대비 표면적이 큰 복부를 줄이는 방향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때문에 바다거미는 복부에 응당 있어야 할 내장이
다리에 전부 몰려 있어서
혹자는 걸어다니는 내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신기하당
온몸으로 호흡하면 저 털같은 것도 호흡을 위해 표면적 늘리는 용도로 발달한건가?
생긴 건 꼬리가 아니라 꼬추같음
저게 내비치는 세계
진짜 걸어다니는 내장이네
몸 전체가 허파이자 위장이자 식도이자 기타등등인거네
진짜 별에 별게 다 있고, 생물 아니면 dna의 살고자 하는 욕망이라는게 ㅈㄴ게 강력하구나 ㅋㅋㅋ
그럼 다리로 ㅅㅅ하고 다리로 알낳나요
어케 알았어
아으 그래도 징그럽네
꽤 큰데?
다리마다 다른 내장이라 했던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