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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정으로 없애 버리고 싶었던 건, 이 썩어 빠진 세상 그 자체였어...
- 이름조차 남겨서는 안 되는 자
애초에 사람으로 인식을 못하면 그냥 사물파괴마법인거겠지?
기록되선 안될 자
불의 잔에서 가짜 무디가 아이들에게 벌레 가지고 용서받지 못하는 저주를 시연해준거 있지???
그거와 같아... [기록말소] 한테 적 죽이는 건 그냥 벌레 밟아 죽이는 거야
사패 그 잡채
내가 불태우고싶었던건 썩어빠진 이 세상이였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