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예고편으로서의 완성도로 따지면 음악의 아쉬움 탓인지 좀 애매한데

(첫 티저 음악이 너무 쩔었어...........)

정말 와씨뭐야 소리 나오는 영상, 스케일, 그리고 떡밥 등으로 기대감은 충분히 끌어올리는 예고편

*장면 자체에서 보이는 것들과 별개로 그걸 바탕으로 이야기나 전개의 퍼즐을 맞추는건 각자의 자유,

아마 제 추측도 뇌피셜로 끝날수도 있음 주의

불이라는 원소를 찬미하는 소리를 늘어놓는 메인빌런 바랑의 대사로 예고편은 시작된다.

정황상 듣는 대상은 쿼리치일것같다 (뒷배경이 천막같은곳 같다, 포로된 설리 애들이었으면 아마 숲속일것)

불만큼 순수한 존재는 세상에 없다면서 찬양을 하는것같다가

불이 우리 부족을 파멸시켰다면서 갑자기 분노하는 표정이 스쳐지나가는데

정황상 재난 숭배 비슷한 트라우마성 증후군이 섞인것으로 보인다.

재의 부족 / 망크완 부족의 본진,

눈치채기 쉽고 대사로 유추하기도 쉽다. 화산폭발에 아작나 밑둥만 남은 홈트리.

"우리 부족은 울면서 도움을 구했다.......그러나 에이와는, 안 왔다"

바랑의 빌런화를 간단하게 설명하는 동시에

바랑이라는 캐릭터가 네이티리의 완벽한 안티테제라는것도 소개하는 오프닝.

대충 신나게 날아다니는 로아크인데

정황상 첫 티저예고편 오프닝과 하나인 영상으로 보인다.

거기서 로아크와 같이 날아다니던 이크란 기수는 네테이얌이었고

이것은 에이와 VR 현실도피이거나 과거씬 회상일 가능성이 높다

툴쿤의 지느러미를 붙잡고 신나게 즐기는 키리와 츠이레야.

파야칸인가 싶지만 뿔쪽이 민트빛으로 물들어있는것으로 보아 파야칸은 아님.

아마 2편에서 츠이레야와 교감하던 그녀의 영혼의 자매인 툴쿤이 아닌가 여겨진다.

아니면 인터뷰에서만 언급된 또다른 추방자 툴쿤 '타녹'이던지

걍 대놓고 츠이레야와 데이트하는 로아크

함께 바람교역자(Windtraders) 틀랄림 부족의 해파리 비공정으로 날아간다.

메타퀘스트 한정공개 VR예고편에서는 츠이레야는 땅에서 로아크를 배웅해주는 역할이었기에

아마 이 시점에서는 그냥 바람교역자들 왔으니 한번 놀러가보자는 느낌일것.

항해를 준비하는 틀랄림 부족의 선원들, 그리고 함선을 구경하는 스파이더.

이 샷은 메타퀘스트 한정공개 VR예고편의 내용이기도 했다.

어딘가 씁쓸한, 적대감이 좀 섞인 표정을 지으며 누군가를 노려보며 말하는 제이크 설리.

"이 세상은.......네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심오해"

이 대사를 듣는 캐릭터는 

첫 티저의 장면과 퍼즐을 맞춰보면 쿼리치일 가능성이 높다.

선조들의 만의 영혼나무를 바라보는 키리. 

잘 보면 뒤에 툴쿤, 그리고 인류 잠수정이 있다 (포커스는 나가있지만 저 헤드라이트)

아마 이게 RDA가 영혼나무 코앞까지 다 먹고 쳐들어온 절체절명의 상황이 아니라면,,,,정황상 가빈 박사일거다

그는 툴쿤과의 교류를 원하는 몇 안되는 사람이니까

신비한 분위기의 해수면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제이크, 네이티리, 토노와리, 로날.

그리고....

파야칸은 애였구나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들정도로 엄청나게 거대한 툴쿤들이 떼로 솟아나는 장엄한 광경.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전작 [어비스] 셀프 오마주 혹은 기술력 업데이트같은 장면인데

그걸 감안해도 카메론 감독의 리얼리티 지향 영상미와는 다른 느낌의 신화적인 느낌에 감탄했던 장면

틀랄림 부족의 상선을 습격하는 망크완 부족

그리고 그들의 리더인 바랑과

그녀의 유니크 탈것(?) 밤악령(Nightwraith)

아무르타트, 드발린 등의 다른 드래곤 캐릭터가 생각나는 

이크란, 토루크 등과 다르게 명확하게 날개가 두쌍인 것이 특징

망크완 놈들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제이크, 

배 불타는 꼬라지를 보아 아마 글른성 싶다

제작진이 실제 불을 사용해가며 리얼하게 연출했다는데 그 태가 나는것같기도

자신의 썸녀를 지키기 위해 활을 쏘는 결단을 내리는 스파이더

그런데 인간이 당길수 있는 선에서 나오는 장력으로 나비족에게 치명상을 입힐만한 위력이 나올까? 궁금하다.

뭘 기대했습니까?

이런 거대한 풍선 과녁이 정말 온갖 총탄 화살이 날아다니는 와중에 플롯아머의 보호를 받을거라 기대했나요?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거하게 폭@8해버리는 틀랄림 부족의 비행선해파리.

망크완 부족에게 습격받은 배경이 밀림이어서 그런가

어떻게든 안전하게 착지까진 하는데 성공한듯한데 부모님과는 떨어져버린듯한 아이들.

이렇게 되면 틀랄림 부족 습격 - 아이들 숲에서 조난 - 망크완 부족한테 잡힘 - 제이크 +쿼리치가 구해주러옴 이런식으로 흘러갈것 같다.

첫번째 예고편에서 마스크가 망가져버린 이후의 내용으로 보인다.

에이와의 의지대로 움직이는듯한 식물 줄기 혹은 진균?들이 스파이더의 호흡기, 신경계로 파고들고 있다.

배우의 연기로 들어보면 더 재미있던 장면

"? 뭐야 어떻게 살아있냐?"

스파이더는 더이상 판도라의 독성 대기로 위험을 겪지 않는 최초의 인간(?)이 되었다.

인간들이 마스크 없이 판도라에서 살수 있게 되면 어떻게 되겠냐고 노엄과 대화중인 제이크.

스크린들을 보면 아마 스파이더의 MRI 샷 같은데

폐 내부가 무언가로 가득차있고, 상단부 보면 뇌에도 뭔가가 많다.

판도라의 식물들이 스파이더의 체내에 무언가를 이식했다는 떡밥.

살아돌아와 반가운 표정으로 걸어나오는 스파이더

............그리고 이 상황을 보며 무언가 불길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네이티리

그녀는 이 영화에서 자신, 자신의 부족, 이 땅, 심지어 에이와고 뭐고 전부 다 의심하게 된다고 언급된바 있는데

악마의 핏줄인 스파이더가 질식하지 않고 맨몸으로 걸어다닐수 있는 축복을 받은걸 보자 현타가 오는 전개일수 있다

"그러면 나비족은 전부 다 사라지고 말거야"

라는 대사를 말하는 제이크.

이 대사는 아직은 유추하기 어려운 예고편 페이크인데

대사 편집상으로는 만약 인류가 마스크 없이도 살수 있다면? -> (그럼 인류가 편하게 막 몰려올거고) 나비족은 멸망이야"

라고 받아들이게 만들어놓았지만

실제 본편에서는 ????? -> 그럼 나비족은 멸망이야 다른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

그도 그럴게 여기서 제이크가 대화하는 상대는

어째서인지 재의 부족의 분장을 한 네이티리이기 때문

첫 트레일러에서도 내비쳐졌지만 팬들은 대개 위장전입일거다 등으로 추측했지만

아마 이지경까지 와서 보면 진짜로 한번 삐딱선 타는 전개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러면 제이크의 대사도 재의 부족에 가담하거나, 맹목적인 증오에 휩싸이는 것이 나비족의 파멸이다 이런 설득을 하는 대사일 가능성이 있다.

어째서인지 이젠 교감용 촉수까지 하나 갖게된 스파이더.

단순히 폐에 진균 이식 뭐 그정도가 아니라 작정하고 판도라 생물에 가까운 변이 or 진화가 일어난것으로 보인다

대체 어떻게..............?

대개 언어의 장벽을 초월한 소통의 수단으로만 아름답게 보여졌던 사헤일루의 극악한 사용방식이 드디어 등장했다.

정확히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정신력이 더 강한 한쪽이 반대쪽의 정신을 장악해버리거나

혹은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정보를 전송해 패닉시켜버리는것이 아닌가 추측.

그 쿼리치가 순식간에 무릎을 꿇어버렸다.

불의 축제를 벌이는 망크완 부족.

불로 파멸한 민족이 불을 신나게 끼얹으며 즐기는 모습은 이건 분명히 뭔가 단단히 잘못됐다.

"당신의 불을 널리 퍼뜨리고 싶다면............내가 필요할거다"

군복을 홀딱 다 벗어놓고 바랑과 미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쿼리치.

연인관계 비스무리한걸 가졌을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더워서일수도 있다.

아바타1에서 제이크가 그랬던것처럼 옷을 다벗은 이유는 그냥 우리의 방식대로 입고 행동하라고 벗은걸수도 있으니

위풍당당 RDA & 나비 동맹 결성

이제 멧케이나 부족과 제이크의 위치를 완벽히 파악하고

선조들의 만으로 대규모 침공을 가하는 RDA

여기는 영혼의 나무가 있는 곳이라 여기 먹히면 사실상 멧케이나족은 파멸이다.

병력의 규모는 실로 무시무시한데

기함 역할인 공장선을 중심으로 다수의 시드래곤, 드래곤, 케스트랄, 시와스프 등이 호위하며 몰려오는 상황

그리고 아마 키리가 영혼나무에 무언가를 요청해서 일어난게 아닌가 싶은.

정체불명의 에너지 용오름

싸워야 한다고 호소하는 로아크

뒤에 하늘에 고개 치켜든 툴쿤을 보아 위의 장면에서 이어지고, 아마 툴쿤 지도자들의 회담같은것일것.

불살주의를 내려놓을 때가 되었다고 호소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뒤에 포커스 나가있는 인물들은 아오눙, 츠이레야, 롯토 순

생각보다 훨씬더 위압적인 비주얼의 공장선

그리고 바글바글 기어나오는 크랩슈트들

영혼나무에 절박하게 기도드리는 키리

그런데 "전사-어머니(Warrior-mother)...........?"

에이와의 흉포함을 다시한번 끌어내달라는 것인가?

크랩슈트의 콕핏을 뽁뽁이 두번으로 깨버리는 로날.

나비족 이새끼들은 그냥 피지컬이 괴물이라는걸 다시 어필하는 장면.

수압 같은거 다 버텨내게 설계했을 콕핏 유리를 그냥 깨부숴버린다

그리고 이 장면.................원래 2편 초고에 있었던 부분인데 3편으로 넘겨버린것같다

(이거 없어져서 바다부족 후반전투에서 집갔다는 소리 맨날 나온거)

소름끼치는 눈빛의 키리

아바타2에서 그냥 좋게좋게 끝나서 그렇지

이 캐릭터는 배우가 말하길 "시리즈를 거치며 어떤식으로든 악역이 된다"고 말했던 적이 있었다...........

아예 영구적인 흑화는 아니더라도 지성체라면 필연적으로 가질수밖에 없는 폭력성, 원한 등이 혼재된 캐릭터가 될 것 같다

RDA 보트의 승조원들을 습격하는 거대 오징어들

카메론 감독이 예전에 디즈니+ 문어 다큐멘터리 후일담에서

아바타 후속작에도 문어에서 영감받은 종이 등장해요 라고 가볍게 말한적이 있었는데

그 말은 지켜졌다.

페 라 리 귀 환

그런데 볏 부분 보면 참 많이 노쇠하긴 한것같다........

아마 토루크와의 이야기도 단순히 탑건 톰캣의 귀환같은 뽕이 아닌

무언가 쓸쓸한 이야기로 끝날것같다는 예상이 된다.

이번 싸움이 그들의 마지막 비행이 되었다 그런거........

"작은 건쉽들이야 콕핏이 깨진다지만 나 드래곤의 중장갑을 너희 원시인들의 화살로 어떻게 하겠다는 거지?"

"어 화살촉 폭탄으로 바꿨어~"

"ㅅㅂ 게임 ㅈ까치 하네!!"

동원수가 많아진만큼 그에 반비례해서 자코력이 올라가버린 불쌍한 드래곤

아바타1의 그 포스는 어디로 갔는가

기함 포지션도 공장선에 뺏겨버린 불쌍한 존재여

다시 초반부 바람교역자 부족 습격씬으로 편집

아마 이번편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네이티리와 바랑의 공중 캣파이트....아니 이크란 파이트

첫 티저에서 화살에 등을 꿰뚫린채 실신해서 이크란에 실려 날아오는 컷이 존재했는데

이번 예고편에서 보이기를 네이티리는 전투 한창중에 이미 화살에 관통상을 입었고

그러고서도 맹렬하게 싸우는 것으로 밝혀졌다.

선조들의 만의 공중부양 바위들을 밟으며 내려오는 쿼리치

"죽일거야! 죽인다고 말했어!"

참 쿼리치에게도 스파이더에게도 착잡할 장면.

결국 이 둘의 관계는 봉합이 잘 되지는 못할것같다.

훨씬 더 우애가 깊어지고 전투력도 올라간 로아크와 파야칸의 합동기.

파야칸이 브리칭하면서 겸사겸사 배에 깔아뭉개기 타격도 주고

그리고 토루크의 상징적인 닉값 전술 (-토루크의 이름은 [마지막 그림자] (살아있을때 보는) 를 뜻함)

을 다시금 선보이며

이번 트레일러는 끝난다.

예고편만 보면 심각한 상황으로는 빠질수 있어도 액션, 비주얼 대폭발하는 영화가 될것처럼 편집해놨는데

감독이 언급한 바로는 슬픔, 상실, 우울감 등을 심도깊게 다루는 영화가 될거라고 해서...........

영화 본편에서는 어떻게 다루게 될지 궁금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