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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2.. | 25/09/24 14:24 | 추천 6 | 조회 22

[유머] 영화) 아바타3이 잘될것같은이유 vs 망할것같은이유 +22 [21]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2410643

영화) 아바타3이 잘될것같은이유 vs 망할것같은이유




잘될것같은 이유


1. 본격적으로 달리는 서사


제작진이 개봉 이후 밝힌건데 2편 [물의 길]의 스토리는 원래 3편과 같이 붙어있던 각본이었다

그리고 심지어 각본상 진행도로 따지면 1막, 인물, 상황세팅만 제시된것


본격적인 전개와 거대한 클라이맥스, 인물들의 서사 심화는 이번 3편에서 터질것이다


거기에 감독이 "제대로 감정적인 결말을 보여줄것"이라고 공언했기때문에 

5부작이 3부작으로 축소된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하나의 확실한 에피소드의 방점은 찍을것임이 분명하다.




영화) 아바타3이 잘될것같은이유 vs 망할것같은이유_1.jpg


대충 비슷한 예시로 듄 시리즈같을것이다


듄 시리즈야 작가 아들래미가 이어받은거 합쳐서 시리즈가 한참이고 쭈욱 있지만


폴 아트레이데스 이야기만 두편의 영화로 나눠서 다룬것처럼.


이 영화도 파트1의 평가는 배경, 인물 소개 위주다보니 좀 아쉬운 감이 있었지.




영화) 아바타3이 잘될것같은이유 vs 망할것같은이유_2.jpg


2. 전투 스케일


제작진이 2편 전투씬은 그냥 정찰전 수준밖에 안되는 수준의 해.공 아우르는 전투씬을 예고했는데


솔직히 2편 전투씬도 100m짜리 배로 타이타닉찍고 30m 고래가 방탄패링하고 후반부 40분동안 통으로 이어진 절대 작지 않은 장면이었다.


여기서 더 커지면 얼마나 커지려고






영화) 아바타3이 잘될것같은이유 vs 망할것같은이유_3.jpg


3. 내용 예측이 안됨


예고편만 봐도 아니 ㅅㅂ 저게 뭔데요 이게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에요 소리나는 씬들이 한보따리임


물론 결과적으로 영화 본편에선 죄다 심심하게 풀려버리는 내용일수도 있어서 속단은 금물이다만


적어도 흥미유발은 확실히 됨



영화) 아바타3이 잘될것같은이유 vs 망할것같은이유_4.jpg



4. SF창작물에서 보편적이면서도 현 시국을 반영하는 주제


주연으로 등장하는 배우 시고니 위버가 이번 영화는 매우 시의성 있다고 말한바 있다.


예고편으로만 미루어보아도

우리의 삶을 위해서라면 다른 집단정도는 짓밟아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이들

과거의 문제로 인해 굴레를 끊지 못하고 끊임없이 증오하고 복수하고 대립하는 시국

정당성이 우리는 있으니 우리는 저놈들을 죽여도 된다고 몰아내도 된다고 말하는 선이 점점 위험하게 넘어가는듯한 이 시기에

분명 어느정도는 작용하는 면이 있을것이다


감독도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다큐멘터리에 제작자로 참여하는등

어느정도 이 영화가 말하려 하는 메세지에 대한 힌트가 있는것같기도 하고







망할것같은 이유




1. 일부 관객들에게는 이미 옐로카드 두개다


[물의 길]은 이미 분석이 많이 나왔지만 아바타1편의 후속작이라기보단 새로운 4부작의 첫 발판으로서 기능하는 영화.


(대충 호빗과 반지의제왕의 관계)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바타1편의 요소를 상당히 리마인드하는 영화임



그런데 어떤 관객들 입장에서는 "아바타1이 이미 스토리는 심심했던 영화였어, 2편부터 바로 빡세게 새로운 전개를 보여줘야겠어"

하고 원할수도 있는데


여기에 이런 "1막"영화를 선보여버렸기때문에 "아 두번이나 이래? 세번째는 안속아" 할수도 있다.




영화) 아바타3이 잘될것같은이유 vs 망할것같은이유_12.png


위에서 말한 내용 그대로 감독, 각본가가 어필해봐야 뭐하냐고


누군가에게는 이미 "안 볼 영화"가 됐을수도 있다.



다만 아바타 시리즈의 초장기 흥행 특징상 정~~~말 영화가 잘뽑혔으면 또 도타2 얼개 패치보는 유저들마냥 주워먹을수도 있겠지만...





영화) 아바타3이 잘될것같은이유 vs 망할것같은이유_13.webp


2. 캐릭터 진짜 개많음 너무 많음



설리가족 + 쿼리치 + 인류사이드 악역들 + 해안부족원들 + 재의 부족원들 + 바람교역자 부족원들 + 툴쿤 쪽 신규캐릭터들


뭔 영화 세편만에 마블영화 20편동안 소개된 주조역급 캐릭터들 분량이 나와버렸다


물론 모두가 공평하게 스크린타임을 어느정도는 먹어야하는 히어로물보다는 선택과 집중이 좀더 쉽겠지만


(바람교역자 부족은 대놓고 4,5에서 더 다뤄질 인물들이라고 예고됨)


영화 3시간 15분 정도 안에 이정도 인물들을 다 다루면서 영화 서사를 안 터뜨리려면...........


무슨 각본의 신이 와야 하나






영화) 아바타3이 잘될것같은이유 vs 망할것같은이유_14.png


3. 감독의 주제의식이나 개인가치관에 동감할수 없을수도 있음



2편도 "가족이 생기면 그렇게 쉽게 목숨을 버릴수 없을것이다"라고 인터뷰 나간다음에 나온 전개가 제이크 모랄빵이었던거 생각해보자.



영화) 아바타3이 잘될것같은이유 vs 망할것같은이유_15.png



이번 3편 역시도 저 위의 대사가 암시하듯이

일부 관객들에게는 영화가 얼마나 설득력을 제시한다한들 그냥 받아들일수 없는 주제가 나올수도 있다.


잘못한건 침략한 인류 아니야? 증오하는게 뭐가 나빠? 다 쳐죽이자는게 뭐가 나빠? 뭐 이런식으로



이런 식의 이견은 영화 1편부터 태생적으로 내재된 점이긴 했지만.







영화) 아바타3이 잘될것같은이유 vs 망할것같은이유_5.jpg


4. 영화가 꽤 슬프고 우울한 내용과 감정으로 가득할 것으로 보임


인터뷰에서 지난번 가족의 죽음으로 인해 모두가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각자의 방식으로 그에 대처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그리고 "할리우드는 슬픔을 제대로 다루어 본적이 없으며, 내가 겪어본 바로는 그런식으로는 작동하지 않더라" 라고도 말한적이 있고.



영화) 아바타3이 잘될것같은이유 vs 망할것같은이유_6.jpg


결국 2편의 연장선이자 하나의 이야기로서 이 영화의 핵심 테마의 한 축은 참척의 고통이 될텐데


일반적인 작중 등장인물 죽은것 이상으로 영화의 서사가 그쪽으로 파고들어간다면


완성도와는 별개로 그냥 보기 싫어질수도 있다. 시원시원한 액션영화 보러왔지 장례식 보러왔냐 이럴수도 있다고.





영화) 아바타3이 잘될것같은이유 vs 망할것같은이유_7.jpg


다만 감독도 어느정도는 진화시키긴 했다.

슬픔을 진정성있게 다룬다는거지 영화가 막 우울하다 망가져있다 그수준까진 안간다고.










시대가 10년을 넘어 20년 가까이 변해가는 이 시기에 이번 3편은 어느정도까지 성공하게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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