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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송제 | 25/09/27 17:32 | 추천 20 | 조회 21

[유머] 제임스 건, 최근 작품들과 오늘날 정치 상황의 관계에 대해 +2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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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건, 최근 작품들과 오늘날 정치 상황의 관계에 대해


제임스 건, 최근 작품들과 오늘날 정치 상황의 관계에 대해_1.jpg

제임스 건, 최근 작품들과 오늘날 정치 상황의 관계에 대해_2.jpg



솔직히 말해서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세상에 불만족스러운 게 많습니다. 


하지만 제 쇼와 세상을 연결 지을 만큼 자기중심적이지는 않아요. 


피스메이커에는 묘한 지점들이 있죠. 슈퍼맨도 마찬가지였어요. 


그 영화는 100% 전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지기 전 이미 쓰이고 완성된 겁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여전히 그것이 그 얘기를 다룬 거라고 믿으려 하죠. 


아닙니다. 전혀 아니에요. 


보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든 자유지만, 제가 그것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대리물로 쓴 건 아닙니다.


...


최근에 인종차별이 더 두드러졌잖아요? 


그게 실제로 인종차별이 늘어난 걸까요? 


아니면 단지 드러내놓고 해도 괜찮은 분위기가 된 걸까요? 


아마 후자일 겁니다. 그건 정말 좃같이 낙담스러운 일이죠. 


만약 제 멍청한 TV쇼가 누군가에게 “아, 내가 가진 편견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면 좋은 일이지만, 저는 그걸 의도하고 쓰는 게 아니에요. 


저는 감정적인 면을 위해 쓰는 겁니다. 


“슈퍼맨”을 쓸 때도 마찬가지였어요. 


그건 친절함에 관한 이야기였죠. 


만약 “슈퍼맨”에 사회정치적 측면이 있다면, 그건 바로 친절과 이해, 그리고 상대방이 어떤 생각이나 감정을 가졌든 간에 그를 인간으로서 사랑하는 태도가 사라졌다는 사실일 겁니다.



요즘은 모두가 ㅆㅂ 안티히어로예요. 


다들 존나 멋있는 척만 하죠. 


그런데 멋있지 않아도 되는 거잖아요? 


그냥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건 어떻습니까? 


왜 그게 구식이고 낙관적인 걸로 여겨져야 하죠? 


전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 안의 그 부분을 사랑해요. 


저는 인간 정신의 선함을 믿습니다. 


제가 마음에 안 드는 짓을 하는 많은 사람들도 본질적으로는 선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어떤 것들에 대해 이상한 생각을 가졌을 뿐이죠. 


저는 그런 사람들과도 소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어쩌면 제가 순진한 걸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바로 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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