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에 안전공단에 통보하고 공사 해야 하는데 
사장이 책임진다면서 그냥 무단으로 함.

나는 수원에 있었고 
사장이 한곳은 순천임

맨날 이런식으로 엉렁뚱땅 공사하다가 
때려치고 나간 소장만 3명임


어제 안전공단에서 연락옴
여기 공사 하셨냐고. 이거 무단으로 해서 벌금 물어야 한다고

올해 내가 맡은 공사가 4건이어서 
어디냐고 자세하게 묻고 답을 들었는데 기억이 안나는 거임

그래서 '잘 모르겠으니 한번 알아보고 연락 드린다'고 하고 
사무실에 알아보니 
저번에 사장이 책임진다고 하고 그냥 밀어부친 그 현장임

이런 꼬라지를 많이 봐와서 
사장 전화 번호 주고 연락하라 했음 

사장은 난 몰라? 이러고 니가 알아서 잘 말하라고 하고 전화 안받음 
그 현장 소장을 내 이름으로 해놓음


당연히 내가 한 공사도 아니고 본인은 나몰라라 하니 일이 잘 안넘어감

안전공단에서 발주처에 전화하고 감리단에 전화하고 
노동부에 전화해서 고발한다고 이제 난리가 났음



내가 빌고 빌어서 겨우 벌금 안내고 경고 수준으로 수습함. 


사장은 나한테 지랄함
왜 일을 이렇게 키웠냐고 

? 본인이 저지른 똥을 내가 치웠는데 
내가 일을 키워?


'네가 소장이면 모른다고 해야 할게 아니라 일단 죄송하다고 해야 할꺼 아니냐고. 니가 모른다고 해서 지금 고발한다고 난리난거 아니냐'고

내가 '저번에 안전공단에 알려야 한다고 했을때 냅두라고 본인이 책임진다고 하지 않으셨냐'고 하니까 
'니가 언제' 이럼






2개월 마다 한번씩 랜덤타겟
지랄병 쿨타임 도는데
이번에 타겟이 재수없게 나인듯


사장 마누라가 참고 살다가 암걸려서 치료한 뒤로는 마누라한테 못함
딸한테 했을땐 딸이 고1때 자퇴함

다른 선배님들은 참고참다가 때려치고 나가는데 
재취업해도 이 회사보다 힘듦.

내가 참고
이 회사 계속 다니는 이유 
평균 1년에 6개월 일하고 6개월 놀음 
사장이 발주처에 지랄했을땐 1년 넘게 논적도 있음
월급 밀려도 노동부 전화하면 밀린거 줌

설계변경 잘해놔서 놀아도 돈 나올꺼는 미리 마련 해 둠



어제 영화 (어쩔수가 없다) 보고나니 
진짜 때려치고 회사 나가면 그 고통을 감내할 자신이 없음

이제 2달간 전화도 안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