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한 번 파산하고 20년 만에 후속작 겨우 내놓은 게임의 결말
일본의 주식회사 겐키가 개발한 레이싱 게임 수도고 배틀 시리즈의 최신작 수도고 배틀(2025)
전성기에 비해서 엄청나게 쪼그라든 회사 사정 때문에 개발진 인터뷰를 보면 그야말로 눈물나는 사례가 한 둘이 아니었는데
1. 얼리 엑세스 시작할 때 개발비도 없어서 스트리머들 숙제도 못 넣어줌
2. 홍보팀이 개발도 겸하는 바람에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는 올리기 30분 전에 급하게 완성해서 올림
3. 얼리 엑세스 출시하기 하루 전에 개발진들이 단체로 동네 신사 가서 '제발 우리 게임 좀 성공하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하고 옴
등등등
그리고 그 결과는
정식 출시를 이틀 앞둔 9월 23일
회사 역사상 최초로 일본게임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복귀하는 데 성공함
ps. 참고로 다른 수상작들 목록
- 엘든 링 : 밤의 통치자
- 메타포 리판타지오
- 용과 같이 8 외전
- 드래곤 퀘스트 3 리메이크
- 몬스터 헌터 와일즈
- 판타지 라이프 i
- 도시전설 해체센터
- 헌드레드 라인 최종방위학원
돈 없어서 홍보도 제대로 못하는 와중에 버튜버 한 명이 제대로 꽂혀서 주변 버튜버들에게 죄다 츄라이 츄라이 하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버튜버들 사이에서 수도고 붐이 분 적도 있었음ㅋㅋㅋ
결국 정식 콜라보로 라이벌 등장 확정됐다는 이야기
우째 아까 영상에서 택시 상대로 제법 잘 싸웠다 싶더니만, 얘는 그거 고인물이었구나.ㅋㅋㅋ
옛날에 엑360판 수도고 배틀 재밌게 했는데 ..
반짝인줄 알았는데 인기가 오래가네?
와 저걸 다 뚜까패고 대상을 받았다는 건가
외전이나 DLC 같은 게 섞여있다고는 해도 라인업이 장난 아닌 거 같은데
받을 만 했다고 봄
막 그래픽이 압도적이다 물리엔진이 사실적이다 이러지는 않는데
진짜 진득하게 붙잡아서 엔딩까지 달려본 레이싱 게임은 진짜 오랜만이었던 거 같음
AAA란 새끼들이 포호 빼고 죄다 똥볼차고 있는데 인디 중소가 각 잡고 더 개쩌는 게임들 내놓는 게 웃프긴 한데....
홀로라이브 와 콜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