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글 올라간 도시락 아줌마 보고 생각난 군대썰
한창 혈기왕성할 때 자대배치받고 긴장감에 짓눌려 시간보내고 있을 때, 첫 외박 나가는 우리들에게 선임이 장난을 걸었음.
"거기 빵집 아줌마한테 '단팥빵 두개 붙여주세요' 하면 좋은걸 해준다"
성욕과 스트레스에 짓눌려있던때라 '어? 진짠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 낄낄거리는 선임들을 보고서야 장난을 친다는걸 알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연히 실존인물을 향한 성희롱이었지만 젊은남자들만 득시글거리는 자대안에서 그게 문젯거리가 되던가?
훗날 중대장이 훈시하면서 '○○산 빵집에 가서 헛소리하는 새끼는 영창으로 안 끝날테니까 처신 똑바로 해라' 라는 소릴 듣기전까진.
부조리 아니냐...
그 죄송한데 (악의 없어용, 정말용!)
짤 덕분에 본문이 기억에 안 남아욧ㅋㅋ!
글쓴이는 상식인이라 바로 알아보았지만
가서 드립 친 병사도 많았던 모양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