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은퇴마 팬미팅 행사에 빠진 어느 경주마.
2010년 초 즈음에 국내에 당대불패란 시대를 풍미한 명마가 있었음.
부마는 일본 경주마인 비와 신세이키이고 페브러리 스테이크에서 골드 알뤼르*에게 2착으로 패배했던 말임.
* 말딸의 스마트 팔콘, 에스포와르 시티, 코파노 리키 등의 부마
성적도 국내 첫 대통령배 3연패 등 타이틀도 따고 종마하러 갔었으나 생식기능 이상으로 부적합 판정 받고 10여년간 마주님이 위탁료 내셔서 성이시돌목장에서 여생을 보내다가 작년에 은퇴마 사업에 선정되어서 안성팜으로 이전 됨.
이번 주말에 개최되는 은퇴마 승마대회와 함께 네임드 은퇴마 4필이 짧게는 3년 3개월, 길게는 14년 만에 경마장에 돌아와서 팬들 앞에 나오는 행사가 있음.
해외에선 보편적인데 국내에서 관계자들도 최초라 주목 받고 있는데
당대불패는 상단에 포스터에서 알 수 있듯이 누락됨.
그 원래는 명단에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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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시돌 시절부터 목장관계자들을 잘 깨물었던 지라... 안전 사고가 우려되어 최종적으로 누락 -_-
안전 사고는 어쩔 수 없지 ㅋㅋㅋ
얘 신코 윈디 과군요 ㅋㅋㅋㅋ
말이 물어? 이게 말이 되나 ㄷㄷ
은수저 보니까 의외로 잘 문다더라
의도적으로 해치려고 무는 경우는 적은데 관심 가져달라고 물거나 애정표현으로 물기도 합니다
말도 사람하고 똑같아서 말이 좋아하는 사람이랑 싫어하는 사람 있다 카더라고
영국 근위병 말 보면 사진찍는 사람들 지 꼴리는데로 막 물더라
근데 말들 생긴 거 생각하면 말이 깨물면 손가락 아작날거같은데 ㄷㄷ
아작나요 그래서 위험함
국내 경마라 그런가 ㅈㄴ 조마조마했네
말중에 자기랑 친한 몇몇 빼고는 걍 다 물어버리는 성질 더러운 말도 있다든데 그런 말인건가?
깨물이구나
아 애가 좀 성질머리가 안좋아서 대외활동이 힘든가보구나 ㅋㅋㅋ
성질머리 더러워도 괜찮으니 안락삶 살아다오
말한테 물리면 아프다
나는 상대적으로 살짝만 물려봤지만 내 친구는 물린 채 몸이 살짝 들려본 적이 있었지
등짝에 피멍이... 어후..
말이 뒤 쪽으로 가면 차인다고 경고를 많이 해놔서 사람들이 뒤로는 잘 안 가는데
정면으로 갈 때 귀를 완전 접은 상태면 물릴 수 있으니 앞도 안전하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