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메 캐릭터 세탁이 쉬운게 아닌데
더파이팅에 나오는 우메자와는
ㄹㅇ 드문 케이스이긴 함.
일보네 어머니가 쓰러져서
결국 현실의 벽에 부딪혀 복싱을 그만두려 할 때
회사 때려치고 일보네 낚싯배 일
도와주러 온게 우메자와였잖아.
본인도 말하지만 사실 상사한테
혼나는게 짜증나서, 만화가를 하려고라는
대의명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일보를 도우려는 마음도
진심이었다는게 중요하지.
그리고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게 사과.
계속 사과를 한다는 거임.
심지어 일보네 어머니한테 도게자 박고
학폭 고백하려했는데
일보네 어머니도 사실은 눈치채고 있어서
미리 말을 꺼내기 전에
사나이는 당당해야 한다면서 어깨를 두들겨 주셨지.
사실상 용서했다고 봐도 되는 것.
일보 본인도 이미 용서한지 오래고.
그래도 끝까지 자신의 과오를,
우메자와는 잊지 않는다는 점에서
대단한 캐릭터 같음.
주인공도 대인배고
양아치였던애도 누가봐도 인정할정도로 진심어린사과와함께 주인공을 성심성의껏 도왔음
ㄹㅇ.. 뱃일을 수 년간 도와줬다는게
진짜 대단한거임..
뭣보다 어머니가 병으로 쓰러지고 일보가 가계일 맡아서 선수생활 반강제로 은퇴하게 생겼을 때 그 뒷바라지 다 해주고 밀어준 게 크지
그 장면도 멋있지 뱃일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때 스스로 할만큼 했다고 포기하자 하는 순간 일보 보고 다시 굳세게 마음 먹은거
일보의 찌질했던 시절을 아는 몇 안되는 인물이라 일보가 성장하는 모습을 직관하며 개과천선한 케이스라고 봄
ㄹㅇ 첫인상보면 딴놈같음
사과는 받는 사람의 마음이 괜찮아질 때까지 해도 부족하지 않는듯
저런 캐릭터 그릴줄 아는 작가가 전후 일본 사회분위기 묘사는 에라이..
더파이팅이 명작이었던 이유가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줬던거가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