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새로운 연구 자재를 사와야겠구나. 보자... 돈이...

코쿠시보. 긴급사태다. 돈이 없다.

없다는게... 어느 정도로 없는건가...

알거지다... 우리 파산했다! 코쿠시보.

파산하면... 곤란해지는건가...? 거지라는건... 어떤 느낌이지...?

......

[다이묘급 무가집안 장자 출신 혈귀]

코쿠시보. 무한성 없었을때 은신처 잃고 같이 노숙하던 기억이 나느냐?

다시는 겪고싶지 않은... 수치와 모멸의 시절이다...

거지라는건 적당한 돈이 생길때까지 그런 느낌이 지속되는거다.

돈이 필요하다! 돈이란 어디서 얻을수 있는거냐!

해서... 십이귀월 제 1차 파산극복회의를 실시한다.

짝짝...짝짝...

저희 혈귀인데 돈 필요합니까? 인간 먹으면 되잖아요?

그건 너같이 밥먹고 주먹질만 하는 놈이나 그런거다. 아카자.

아카자... 돈이 없으면... 바둑판을... 살 수 없다... 기모노가 망가지면... 벌거벗고 다녀야 한다...

제가 소매치기로 인간들 돈주머니 털어올까요? 해본적은 없지만 왠지 엄청 잘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갑자기 뭔데...! 틀딱!

왠지... 손목을 잘라내야 할것만 같은... 책임감이 들었다...

그런데 저희 왜 돈이 없죠?

무한성 지을때 자재비가 컸고... 이것저것 해서...

대부분 제 혈귀술이라 그렇게 많이 들어가진 않았을텐데요? 이것저것이 뭘까요?

 

보자.... 저번에 수입한 내 연구자재... 기계... 그리고 서양옷...

그렇군요. 제가 비파를 연주해서 돈을 벌어올게요. 왠지 그래야 할 기분이 드네요.

잠깐 기다리거라. 나키메. 적어도 도박에는 손대지 않았다.

무잔님은 제 기모노를 가져다 파시지요.

나는 쇠망치를... 가져오마... 나키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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