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맹수 드루이드로 불렸던 사육사 근황
사자, 호랑이와 스스럼 없이 철장 안에서 지내던 문진호 사육사.
어느 정도셨냐면
같은 우리 호랑이, 사자들을 공격할 정도의 야생성 높은 개체도 이빨 한번 세우지 않음
호랑이들에겐 엄마, 아빠로
사자들에게는 서열 1위로 인식되어서
사자 우리 속에 같이 들어가서 사자를 깔고 있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음.
그리고 10년이 지난 후... 방식이 바뀌셨는데
이전처럼 맹수 우리에 들어가시지 않음.
10년 동안 국민 정서가 바뀌었고,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기도 했고 수많은 항의 때문에 이제는 호랑이 우리 안에 들어가시진 않는다고 함.
본인은 쇠창살이지만 교감할 수 있다고 딱히 부정적인 반응은 없음.
심지어 그때 따르던 개체들은 어릴 때부터 포육한 개체라서 잘 따랐는데 15년 넘게 장수하다가 사망한 것도 큼.
그래도 여전히 쇠창살 밖에서는 최선을 다하심.
p.s. 물론 호랑이 우리 같은 진짜 위험도 높은 맹수 우리는 예전처럼 스스럼없이 안 가시지만
늑대 우리에는 들어감.
실제로 맹수 우리에 들어간 사육사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잖아. 아무래도 위험하지.
늑대야 길들인게 개니까 뭐 자신있다면 들어가도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