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제국

얘네들은 자기보다도 체급 훨씬 큰 프랑스가 식민지 혁명에 두들겨맞아서 쫒겨나는것을 보고도 70년대까지 식민지 못잃어 하고 전쟁까지 불사함. 

물론 2세계, 3세계 국가들이 지원하는 조직적인 식민지 무장조직들을 상대하기에는 포르투갈의 국력은 완전히 역량을 상실한 상태였음. 얌전히 독립시켜주는게 그나마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었음.

게다가 포르투갈한테 식민지를 유지하는게 목숨도 걸어야 하는 상황이었냐 하면 그것도 아님. 

수탈을 하려해도 일단 본국에서 식민지에 투자해서 현지에 시설도 깔고 인력도 보내고 해야 수탈을 하지. 근데 돈도 없지, 인구도 쪼그라들었지, 산업 역량도 구대기지, 그러니까 막상 식민지에서 수탈을 해가도 부가가치 창출을 제대로 못함. 

식민지 치안에 드는 유지비용을 생각하면 답이 없는 애물단지 식민지들이라 국민들은 진작에 독립시키라고 하는데 이놈의 독재정권은 끝까지 식민제국 타이틀 유지하겠다고 하다가 식민지 무장조직한테 맨날 털림.

심지어 인도군한테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완벽하게 압도당해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그대로 식민지 헌납함.

이 무능력한 광기는 보다 못한 포르투갈 국민들이 나서서 카네이션 혁명으로 독재정권 뚝배기를 까고서야 멈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