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보니 스승님도 꽤나 미인이시군요"
"뭐, 뭐하는 짓이냐? 무엄하게 감히...! 이 손 놓거라!!"
"시끄러운 입이군"
제자가 스승의 입에 정열적으로 입을 맞추자, 스승의 얼굴은 새빨갛게 물들었다
"네, 네가 정말 미쳤구나...!!"
"미친 건 스승님의 미모죠. 어쩜 이렇게 백옥같이 고우십니까?"
"큭...!"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여심을 향한 공격에 스승은 흔들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러는 한편 제자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강제로 당하는 것보단 낫지만... 이 짓을 얼마나 더 해야 하는지...'
진절머리를 내면서도, 제자는 필사적으로 외운 대본의 다음 대사를 입에 담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