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에 총 들이밀고 전범행위 시키면 안 따를 수 있냐는 고민이 무용한 이유
원래 사람은 그 정도도 안 가고 그저 제복 입은 사람이 명령한다는 이유만 있어도 그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강력한 느낌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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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라 한 개인을 통제하는건 힘들지만 무리를 통제하는건 쉬움..
소신껏 아니오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러니까 타고난 반골이라는 것이군
부도덕에 저항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건 평생동안 죄책감을 가져야 할 정도로 어려움
하지만 부도덕에 순응하는 짐승이 되는건 양심을 버리는 순간 너무나도 손쉬운 일임
당장 멀리갈것없이 대한민국 남자들 대부분이 가야하는 군대서 말도안되는 부조리나 행태를 '군대니까'라는 이유로 용납하고 납득했고..일부는 그걸 열렬히 따르기까지했으니까
졷소만 가봐도 알게 됨
애초에 그런 상황에서 반대한 사람들이 역사에 남은 이유가 뭐겠어
대부분은 그냥 시키는 대로 죽이고 약탈하고 이랬으니까 그런 거지
군대 다녀왔음 다 간접체험하고 왔을텐데
집단 속에서 거부권 행사가 진짜 가능할거라 믿는 사람은....
하는 사람도 있기야 하지만 천명 중 1명이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