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물에서 많아진 설정
남자였던 시절은 '전생에 남자였었다.'는 식으로 한마디 언급만 되거나 설정상으로만 나오고,
본편 시점에선 남자 시절의 요소나 모습이 일체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작중 내내 여자인 것.
심지어 정신성까지 남자와 연애할 마음이 별로 없다는 것 빼고는 일반적인 여자와 조금도 차이가 없는 것.
이게 그냥 여캐지 무슨 TS캐냐는 비판도 있지만 TS캐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꽤 받아들여지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보통 TS물이 TS 자체를 주재료로 사용한 맛이 진하고 호불호가 갈리는 요리라면
이런 작품은 전생에는 남자였다는 사실을 일종의 향신료, 스파이스로 곁들이기만 하는 작품이라서 그 향신료적인 요소가 색다른 맛을 준다.

소재물도 못되는 설정줄 ㄷ
나는 용납못한다아아아
작가가 남성 작가여서 여캐 주인공을 만들때 하는 변명에 가까운 느낌이긴하지
이런 건 사도임..
TS교 교리수호청에서 나왔습니다. 문좀열어주세요
(사실 다 냠냠 잘먹음)
관점을 좀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함
SF도 스페이스 오페라 등의 과학적 고증이 부족한 장르를
SF라고 인정해야 하는가 말이 많았지만
결국 하드SF와 소프트SF로 구분하게 됐듯이
TS 장르도 TS라는 현상 자체에 깊이 천착하는 하드TS와
TS를 소재의 일부로 삼난 소프트TS로 분화됐다고 볼 수 있지
TS물과 TS요소가 있는 정도의 차이
여캐 심리를 그럴싸하게 묘사할 수 없는 작가들의 마지막 안식처...
'현실에서 그정도로 여자사람과 접해본 적이 없다고!'
요즘 ts물은 그냥 주인공 설정에 ts되었다 한줄 끝인 정도긴하지
이러면 ts는 왜 달았나 싶음
Gl를 하고 싶은데 그 백합물 특유의 동성간의 연애에서 오는 도덕적 문제는
응 애는 대가리가 남자라서 르럼 하고 넘기는 용도
그냥 여주인공으로 똑같이 쓰면 독자수 반토막은 커녕 그 이하로 나옴
남작가가 여주물 쓰고 싶은데 이게 어떻게 여자냐는 말 듣기 싫어서 쓰는 장치같은 느낌
TS물을 넣어서 그런 갭을 작품 속에 녹여내지 못했다가는 결국 이도저도 안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지만
저러면 남성의 심리만이라도 유난히 잘 아는 여성캐릭은 되야할거 같은데 저런 작품들 속에서 어찌 표현되는나. 그런거 딱히 신경안쓰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