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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남캐.. | 25/08/24 19:21 | 추천 42 | 조회 18

[유머] 타가메 겐고로 내한 인터뷰 후기 +18 [10]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2032427

타가메 겐고로 내한 인터뷰 후기











시간 없어서 사인은 안받고 옴


나가면서 얼굴은 봤지만 실물 본걸로 만족함




아래부터 내가 일단 들었던 인터뷰 듣고 빠르게 적은거 복붙함





부모님이 만화도 못보게 하고 음악도 클래식만 듣게 하는 등 엄했음


게이인걸 먼저 안건 형. 게이잡지를 숨겨놨는데 형이 그걸 더 잘 숨겨줌(잡지 내용 안보이게)

엄마한테 들키면 혼날까봐(고1)


1982년 BL 잡지 준에 투고(당시 bl은 뉴웨이브라는 장르로서 흥했는데 그게 준이라는 잡지)


18살때 좋아하는 친구에게 커밍아웃(그 친구와는 만난 적 없음) 지금은 수염도 길러서 다시 봐도 모를지도?


타마미술대학에 진학해 그래픽 디자인 전공(그때도 오픈 게이로 활동) 


1982년 최초의 성인 게이 잡지(사부)를 사봤음

역앞 책방

어떻게 샀는지 기억도 안남(훔쳤을지도 모름(농담))


1987에 사부에 유술교라는 작품 투고(다양한 게이 잡지에 투고를 했는데 유일하게 원고료 지급)


겐고로(물방개)라는 이름으로 계속 투고. 소설만화 둘다 인기 많았음

소설은 키토 다이코라는 명의로 씀

키도코와찌(이탈리아 작가 이름을 인용했는데 못적음)

키토 다이코


1995년에 직접 G-men이라는 잡지 창간해서 소설 만화 집필

버디라는 게이(꽃미남)잡지를 보고 영향을 받아서

마초적이고 성인감성을 가진 잡지를 만듬

근데 내부 사정으로 쫓겨남


작풍은 내가 매력을 느낀 화풍으로 그림




본인은 만화를 그릴 때 스토리를 선호

스토리에 맞는 캐릭터를 창작


이렇다할 법칙은 없고 영감을 받아서 작품 창조

자신의 남성성이 배신 당하는 상황이 에로틱하다고 느낌

(깊이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나의 비남성성을 인정하냐의 여부, 호모포비아적 여부를 받아들이냐


포로, 노리개라는 작품도 제작시 별 생각 안함




아우의 남편은 편집자의 제안


드라마 제작할때 스태프 중에 성소수자는 없지만 다들 열의를 가지고 제작해주셨다

직접 대본 두번 체크하고 수정


한국 드라마나 영화는 많이 보는데 유일하게 한국 배우 이름 기억하는게 마동석


음지에서 양지 스타일로 제작할때 새로운 도전이라서 좋았다


바이브레이터나 딜도는 생각만 해도 잘 그리는데 세탁기 냉장고는 사진 안보면 잘 못그리겠다


일반작품을 그려서 상은 탔지만 에로 만화는 평가 못받는게 좀 아쉽다


심사위원이 축하함(드디어 공개할수 있는 작품이 나왔다고)


일반문화와 에로틱문화의 괴리감을 느끼고 있는 부분이 아쉬움


우리들의 색채는 10대의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작품


대체 내 만화가 왜 한국에서 밈이 되는지 모르겠다


규칙적인 생활은 잘 못함(파트너랑 30년 동거중)


배우자 비하인드 : 지금 파트너는 예전 게이 잡지의 인기모델, ㅍㄹㄴ 스타로도 활약

서로의 작품의 팬이었다고 함


원래 자기 작품을 팬에게 나눠주는 기획을 했는데 신청했던 지금 파트너가 스토커 기질이 있어서 집 주소를 알아서 직접 찾아옴

전 남친이랑 마침 헤어졌는데(그래서 욕구 불만이 있었음)

처음 봤을 때는 내가 봤던 게이 ㅍㄹㄴ 배우랑 닮은 사람이 있었음

어떻게 유혹해서 ㅅㅅ하고 데이트 약속까지 잡음


안았을때 그 사람이 바디 하네스를 입고 있었음

(이유는 기분 따라서라고 함)

SM 클럽 경영 중이었다고 함


지금 파트너는 아직 파트너십 인증서 안받음


직접 한국의 게이 클럽도 가봤는데 자기 취향의 남자(근육 마초베어)가 늘어난거 같음. 젊은 동성애자분들이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는데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함


일본의 게이 에로틱 아트를 조명하는 책을 출간한 이유

선배 작가들의 그림을 볼 기회가 있었음

게이 작가들의 유작은 버려지거나 소각된다는 경우가 있다고 함


미시마 유키오의 사상이 작품에 영향을 주진 않음

과거의 문헌으로만 그런 걸 암


야토 타모츠의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음

(이 사람도 일본 근육남을 사진집으로 냈음)


패전 이후 남성의 심리적 변화는?

(그 시대 이후에 태어난게 아니라 잘 모름)


앞으로 어떤 계획?

온리팬즈 열고 싶음


한국의 창작자들에게 

본인에게 충실한 작품을 만들면 좋겠다

좋아요를 받기 위한 작품은 지양



외도의 집 : 신혼 온 남편이 장인에게 ㄱㄱ당하면 어떨까? 라는 상상으로 생각한 작품

 데즈카 오사무의 아야코라는 작품이라는 비슷한 생각이 들었는데, 결국 오마쥬가 되었음 

이후로는 깊이 생각한건 아니고 실험적인 작품이긴 했는데, 외도의 집은 애드립을 그때그때 추가함

티피컬한 게이 ㅍㄹㄴ가 될지 의식했음

본인을 ㄱㄱ했던 장인이 죽었는데 오히려 슬퍼하는 식으로


젊은 시절 봤던 게이 잡지 사부는 지금도 다락방에 숨겨놨음


만화의 해피엔딩 여부 : 남성성 파괴 당한후 그걸 받아 들이면 해피엔딩(아니면 배드엔딩)

그러한 나의 인식을 반영


꼭 해보고 싶은 성적 판타지 : 해본적 없는건 다 해보고 싶음


한국을 배경으로 창작 해보고 싶은지: 해본적 있음. 일본과 한국 남성의 로맨스를 그려보고 싶은데, 배경지식이 없지만 팬아트는 그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작화가 바뀜 + 털 어떻게 그리심 : 털이 취향이라 열심히 그림. 소녀만화도 머리카락을 열심히 그리는 것처럼

자동으로 털 그리는 시스템이 있음 좋겠는데 제대로 작동을 안함



드라마 각본 수정 한 부분 : 커밍아웃을 후회했다 -> 후회하지 않았음으로 수정

드라마 마지막에 나츠키가 늦게 도착하는 걸로(원래는 나츠키가 앞치마 두르고 저녁 만드는 장면인데 좀 에러라고 생각함)


은의 꽃 같은 다양한 시대극을 그렸음 + 게이는 어느 시대나 존재했으니 그려보는것 + 서민생활 + 아침드라마에서 성소수자 들어간 경우는 없었으니까 그걸 시대극으로 만듬


수염 언제부터 길렀나요? 약 40년 정도 기르심


한국 궁에서 입으신 옷 : 의상 고를때 은색이 좋아서 고름




대충 이정도임


아마 데스피그님도 가신걸로 아는데 내가 듣고 적은 거하고 틀린 부분 있으면 댓글로 수정해주심 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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