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로드) 주인공이 첫단추부터 망한 이유
사실은 절대적인 뭐시기는 커녕 평범한 군주 깜냥 언저리도 못가는 무능빡통초졸겜창일뿐인데
인생최대업적인 게임 길드를 잊지 못한 상태에서 하필 그 길드가 남긴 흔적만 같이 전이되는바람에
영원히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망령이 되고 말았음
하필 첫단추가 '길드 거점과 함께 전이' 여서
속내를 털어놓을 사람 하나도 없이 그냥 족쇄에 영원히 얽매여있을 뿐인 비극적인 인생임
심지어 남의 인생까지 비극적으로 만들고 있는 십새끼가 되었다는게 킬포
동료들이 남긴 길드를 지켜야
동료들이 남긴 NPC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언젠가 동료들이 오면...
이런 생각에 매몰되어서 모든 행동이 저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은 사실 정신병자나 다름없음
실제로 나자릭이 같이 전이되지 않고 본인만 혼자 덜렁 전이된 평행세계를 다룬 외전에서는
자기 자신을 게임 닉네임인 모몬가나 길드명인 아인즈 울 고운이 아닌 본명 '사토루'로 소개하며
귀여운 금발 로리와 친목질도 하고
귀여운 금발 로리의 원수도 갚아주고
귀여운 금발 로리와 여행도 하고
귀여운 금발 로리와 평생 알콩달콩 사는 해피엔딩을 맞이함
심지어 금발로리랑 놀다보니 길드에 대한 집착도 거진 잊어버린 모양인지
결말부에서 나자릭이 전이해왔다는 소식을 듣지만
'흠? 좀 낯익은 이름인데?' 하는 시큰둥한 반응이 끝임
ㅋㅋㅋㅋㅋ
제일큰 실수는 알베도 설정 변경
사실 족쇄에 묶인 진짜 망령들은 나오지도 않는 소설 붙잡고 있는 독자들이 아닐까
그만큼 충성팬층이 많았다는건데 독자랑 기싸움이나 쳐조지고 약속도 다 좃까는 마가놈이 레전드임ㅋㅋㅋ
작가 공인으로 길드 때문에 영원히 정신적 성장을 못한다고 못박아놔서 좀 슬프더라
연기기는 해도 시간 지나면서 나름 지배자다워졌다고 생각했는데
아하 정신병을 치료하는 치료약은 금발로리라는 결론이구나!!
작가놈 글 안 씀
게임에 인생을 갈아넣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