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살에 주말에 재밌게 놀았음
이런 길도 없는 오지 계곡에서
버들치 엄청 많이 잡고
어릴때 이후로 근 30년만에 처음보는 장수풍뎅이
자연 만끽 하고 옴
계곡 쪽 들어가자마자 숨 쉬는 느낌 자체가 다름
폐가 뻥 뚫리는 느낌 숨 쉬는게 매우 편함
70대인 장인어른이랑,외가 이모부님 따라갔음
40년 전에는 캠핑하는 사람들 많이 왔던 자리라고 함
10여년 전에 물이 거의 말라서 오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는데
물이 아주 많았음. 위아래로 몸 담글만한 웅덩이가 아주 많고
웅덩이 하나에 된장 발라서 통발 하나 넣으면 버들치30~40마리씩 나옴
최근에 누가 왔다간 흔적들이 좀 있었고
주기적으로 오는지 매트리스 3개가 나무에 묶여있었음
물가에 해변 의자도 하나 있었는데 먼지도 별로 없는거 보니
동네 주민이 종종 오는거 같음
의자 근처에 쓰래기가 조금 있더라...ㅉㅉ
버들치 내장만 손질하고 밀가루 발라 튀겨주면 진짜 맛있는데
장인어른께서 배따고 냉동후 소분해서 매운탕 끓여드신다고함
와 외국같다
나무들 크기가 2층집만한데 40년전에는 지금 크기의 반도 안됬다고함.
지금은 나무덕에 햇빛이 많이 안들어와서 너무 시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