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하바라 그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는 광장 있잖음. 건베 있는데. 그 근첯 2층에 회전초밥 존나 맛있어서 

이틀 째 거기서 저녁 먹고 나오는데. 

뭔 핑크색 머리카락인 애가 와서 말걸음. ㄹㅇ 진짜루 

진짜루 이런 느낌의 헤어스타일. 

혼자 여행온거라 당황해가지고 외국인 티 팍팍 냈음. 아무리봐도 좋은걸로 말걸진 않은 것 같아서. 근데 계속 달라붙더라고. 결국 이야기 했는데. 

보니까 자기가 뭐 어디서 공연을 한다나 뭐라나 그런 것 같았음. 지하아이돌 뭐 그런건가 싶더라고. 그래서 와달래. 잘 쓰지도 않는 트위터 계정 팔로우까지 하니까. 도망 가지도 못하겠고. 

열의 있어보여서 놀다가 시간 되니 그 공연 보러감. 

ㅋㅋㅋㅋ

진짜 빈말로라도 잘한다곤 못하겠는데. 끼는 있어보이더라. 이런 애들 자주 공연하는 실내 스테이지 뭐 그런 것 같더라고. 누구 보러 왔는지도 이야기 해주고. 안에 보니까 남자들도 많고 애들 데려온 어머니들도 있더라. 

앞에서 막 그 오타게 추는 애들도 있었고. 재밌더라 ㅋㅋㅋ 

공연 다 보고 첵키라고 사진 찍는 것까지 해주고 나옴. 이게 다 쟤들 실적 같아서.... 

트위터로 몇번 이야기 했는데. 일론 시발련이... 내 트위터 계정 그냥 겜 스샷 올리는거였는데 정지시키고 풀어주지도 않아서 그냥 그대로 뭐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겠고. 아이돌 잘하는지도 모르겠네. 

뭔 아이돌 대회 같은 거 나간다던데. 

이름은 지금 기억 안나는데 뭔 신데렐라 인가 뭐 그런 느낌의 아이돌 팀 이름이었던 것같음. 1군 2군 뭐 그런거 있던듯. 

암튼 재미는 있더라. 

아 그리고 공연장이 좀 어둑한 골목길 건물이라 가면서 개쫄았음. 시발 이거 뭐 좀 그런거 아닌가? 그런 거 아니야? 가도 되는건가... 싶었는데 공연장 들어가니까 어머니들도 있는거보고 안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