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ㄱ) 솔직히 지금 소설 한편 만들어진 기분임.
아무도 예상 못했던 사소한 사건.
어쩌면 그저 하나의 갤에서만 시작되고 조용히 끝났을 뻔한 사건.
하지만 제 힘을 주체 못한채 다른 집단을 공격하면서 스스로 적을 만들어버리고
가만히 있었으면 아무도 몰랐던 집단이 상상 이상의 전투력으로 과거를 파헤치고
이렇게 온갖 패악질이 드러나면서 공공의 적이 되버린 사건.
온라인에서만 끝나는게 아니라 현실의 더 거대한 세력까지 얽혀버리고
광신도들의 무차별 공격은 처음에만 강했지만 점점 약해지며
그들만의 왕국이 흔들리고 마침내 내부 분열까지 와버린 사건.
솔직히 이게 두달동안 진행되리라곤 상상도 못했음.
나비효과 라는게 어떤식으로 이뤄지는지 정말 잘 이해할수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오만으로 쌓아올린 모래성 왕국이 존중에 무너지는 클라이막스
저걸 실시간으로 봤는데... 아직도 안끝났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