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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베타.. | 00:25 | 추천 19 | 조회 17

[유머] 용과 같이 주인공 키류의 폐급 행적 +1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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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같이 주인공 키류의 폐급 행적


용과 같이 주인공 키류의 폐급 행적_1.webp



용과 같이 시리즈의 주인공 키류 카즈마

독보적인 무력을 앞세워 그 무시무시한 야쿠자 세계에서 '도지마의 용(응룡)'이라 불리며 언터처블한 존재로 군림한다.

작중 위상이 어떻냐면 별볼일 없는 삼류 양아치급들은 뭣 모르고 쉽게 덤벼들지만, 작중 비중있는 간부급 이상의 인물들은 대부분 키류를 못 알아보는게 이상하거나 혹 못 알아보더라도 야쿠자 짬밥 허투로 먹은건 아닌지 키류의 아우라에 상당히 경계하기도 한다.

급기야 최신작에 가선 '전설의 야쿠자' 라고 평가 받으며 얼굴도 모르는 젊은 야쿠자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언급이 나올 정도다.


거기다 작중 키류에게 꽤 의지했던 도지마 다이고 같은 경우 '당신은 타인을 위해서 희생하기만 하는 삶을 살았다'고 하는데...


이 것만 읽으면 작 중 최고 무력에, 책임감, 희생 정신도 강한 카리스마 최고 존엄한 존재같겠지만 솔직히 은근히 폐급 성향이 강하다.

어느 정도냐면 시리즈마다 키류 때문에 직, 간접적으로 사건이 터질 정도고, 이 사건의 똥을 치우기 위해 매 시리즈 키류가 참전한다.


즉 얘는 지가 싼 똥 지가 치우느라 뺑이 친거지 딱히 '타인을 위해 희생하기만 한 삶'을 산건 아니다.

오히려 이 말을 한 도지마 다이고는 정작 1, 2, 3, 4, 5 시리즈에서 키류 때문에 지가 다 독박 쓰고 개고생한 케이스라 저 말이 더더욱 모순되게 느껴진다.


이하 시리즈 강 스포


0 - ㅈ고딩 시절 지 친구 아키라 데리고 야쿠자하겠다고 땡깡 피움.

야쿠자 하겠단 이유 '우리같은 고아들이 성공하려면 이 길 밖에 없다.'


1 - 친구를 위해 살인죄 독박쓰고 10년 감빵에서 썩고 나왔다만 이런저런 대사건에 휘말려 어찌저찌 동성회 회장 자리 차지함. 근데 하기 싫다고 취임식 날 런했고, 인수인계한답시고 한게 라이벌 조직의 간부에게 인수인계 해버림.

즉 삼성 회장이 취임식날 LG 간부에게 삼성 회장 자리 주고 튄 격


2 - 인수인계한건 좋은데 자기 후임 회장이 사실 다른 조직의 스파이였음. 취임하자마자 동성회 인사쪽 다 창내놓고 죽었다고 위장하고 동성회 먹으려고 각 잡고 있었음.

그래서 당황한 키류가 동성회 내 사람을 회장직 앉히려고 했는데 그게 도지마 다이고.

참고로 도지마 다이고는 당시 아버지의 이름값만 있지 동성회 내에서 자기 조직이라던가, 자기 업적이라던가 그런게 일절 없었고 야쿠자도 아닌 일반인이었음.(반달이긴했지만)

이런 애를 덜컥 회장 자리 앉힌거.


3 - 얼떨결에 회장 자리 앉힌 다이고는 조직 관리 해보려고 하는데 1, 2 때 사건으로 동성회 자금이 싹 다 날라감ㅋ

안 그래도 자기 기반도 없어서 죽을거 같은데 눈치보면서 조직 간부들에게 상납금 받아가며 어찌저찌 조직 굴리고는 있었음.

근데 조직 간부란 것들은 백 없고, 자기들 상납금으로 조직 굴리는 회장이 못 마땅해선지 은근 무시하며 지네끼리 서열 싸움질이나 하고 있음.

그나마 외부 세력이 '특정 지역의 땅'을 넘기면 엄청 좋은 값으로 쳐준다고 다이고에게 제안했는데, 하필이면 그 특정 땅이란 곳이 전임 회장인 키류 카즈마가 운영하는 고아원 쪽 땅이었던거임.

그래도 전관예우 하겠다고 그 땅은 못 판다고 뻐튕기다 이상한 오해 때문에 총 맞고 사경을 헤맴.

회장이 혼수상태니깐 밑에 간부들이 미쳐날뛰고, 외부 세력의 협잡질로 동성회가 또 창나기 시작함.


4 - 어찌저찌 키류가 상황 수습해줬는데 자금 문제만은 해결이 안 되서 다이고 나름대로 계획을 하나 세웠음.

바로 아키야마 슌이 숨기고 있던 비자금 1천억엔 훔치는 것.

근데 갑자기 오키나와에 있어야 할 키류가 도쿄로 올라와선 '도둑질은 옳지않아. 니가 도둑질 한다면 내가 두들겨 패줄거야 ㅡㅡ' ㅇㅈㄹ함.

'키류씨.. 저희 동성회 상황 어떤지 뻔히 아시잖아요.' 라고 해보지만 '암튼 도둑질 안 됌.' 하면서 전직 야쿠자가 현직 야쿠자에게 나쁜 짓 하면 안 된다고 도덕 교육함.


5 - 결국 키류한태 뚜까 맞고 자금 문제가 해결이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1, 2, 3, 4 편 때 창난 조직까지 세력이 회복이 안 되고 있음.

그런 상황에서 동성회의 라이벌 조직인 오미 연합에서 대대적인 동성회 토벌에 들어감.

무력도 변변치 않고 자금도 마땅히 없지만 그래도 동성회를 살려보고자, 동성회 이외 지역 군소 조직의 회장들에게 도지마 다이고가 몸소 머리 숙여가며 연합 맺자고 영업 뛰고 있음.

이게 삼성 회장이 심류 하청 기업 사장에게 제발 협업하자고 머리 숙이는 격임.

그 사이에 키류는 은거하겠답시고 '스즈키'란 가명으로 택시 기사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음.

결국 한계에 몰린 도지마 다이고는 동성회의 정보력을 다 끌어모아 어찌저찌 은거하던 키류를 찾아내서 도와달라고 부탁함.

이 때 키류의 대답 '누, 누구시죠? 전 선량한 택시 기사 스즈키인데요?'

이 대답을 듣고 도지마 다이고는 '전 말이죠, 나름대로 가시밭길을 헤쳐나가고 있습니다.'라며 별 말 없이 떠났음.

모르긴 몰라도 다이고가 키류보다 강했으면 아마 줘패지 않았을까? 싶음.


6 - 1, 2, 3, 4, 5에서 창난 조직 세력, 아애 해결되지 않은 자금 문제, 중국 삼합회의 도쿄 진출, 한국계 조직 진권파의 재재등장 등등등등 전혀 햄뽀칼쑤가 없는 도지마 다이고의 인생.

심지어 5편 사건 때문에 감빵에 들어가서 등장도 못 했음.

본인이 감빵 들어간 사이에 소메야 타쿠미라는 간부가 동성회를 휘어잡다 못 해 다른 조직까지 불러모으며 창내고 있었음.

결국 6편 내내 아무것도 못 하다가 조직이 시즌 6번째 망하기 직전까지 갔음.


7 - 결국 여러 이유 때문에 출소한 도지마 다이고 스스로 동성회의 해체를 발표했고 그렇게 동성회는 망함ㅋㅋㅋㅋㅋ


이 이후도 더 있는데 비교적 신작 게임들이라 더 안 씀.

여튼 도지마 다이고는 키류 때문에 오만 고생 다 한 인물인데 오히려 키류에게 '남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기만 하는 인물'이라고 까지 표현해줌.

부처님 눈엔 부처님만 보인다고 키류와 동성회를 위해 자기를 희생하기만 했던 다이고라 키류도 똑같이 보인걸까?


유머는 키류 때문에 희생되고 인생 망한건 본인인데 오히려 키류를 '남을 위해 희생하는'이라고 얘기해주는 다이고가 너무 ㅂㅅ 같아서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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