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ㅇㅇㄱ에게 딱히 적개심은 없었지만
ㅇㅇㄱ만 보면 안 좋았던 기억이 떠오르는 사람임.
대학교에서 다큐영화 김군을 보고 토론하는 수업이 있었음.
(*김군은 5.18 가짜뉴스와 반박하는 사람들 양쪽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근데 같은 조 남자 여자 둘이서 영화엔 집중을 안 하고 ㅇㅇㄱ얘기를 하는 거야.
거기까지도 별 문제는 없었어. 신경은 쓰이지만.
으레 교양 토론 수업이 그렇듯이 남들이 집중 안 하고 관심을 안 가지면
내가 교수랑 이야기 하게 되는 상황이 곧잘 만들어지니까. 난 좋지 뭐.
근데 이것들이 영화 끝나고 토론하는 상황에서
내가 발언을 하니까 둘이서 "1베하나?" 같은 얘기를 수근덕거리는 거야.
김군 영화에 집중을 했으면 절대 오해할 수 없는 부분의 이야기에서 오해를 한 건데
진짜 다른 건 몰라도 ㅇㅂㅊ으로 오해 받는 건 기분이 엄청 나쁘더라.
너무 새롭고 당황스럽고 화나고 그랬음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ㅇㅇㄱ하면 대학교 때 두 명이 생각나서 그냥 짜증남.
안 그래도 ㅇㅇㄱ 팬들이 더 개판 치고 있다며.
솔직히 상황이 어떻게 되는 건지 따라갈 의욕은 없지만
대충 고개는 끄덕여지더라. 어떤 꼬라지일지.
정작 ㅇㅂ는 ㅇㅇㄱ이었고
논란들은 사실이건 구라건 걍 결과보고 판단할까 싶은데
팬덤은 내가 봤던 모든 팬덤중에 압도적으로 역겹고 저지능임
즈그 동료인줄알고 헛다리짚는거겠지
수업 집중 못할거면 뭐하러 수강한거여....
그스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