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성 근처에 있는 평화 박물관 갔다 옴
박물관 안에 전시된 미군이 사용한 1톤 폭탄과 소이탄 모형
일본 본토 대공습 타겟에 군수 공장이 있는 오사카가 있어서 전쟁 도중에 엄청난 소이탄이 쏟아짐
그 때 엄청난 민간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그때 죽은 사람들을 기리자고 만든 박물관임
일본이 항복 의지를 보이지 않고 미군측 피해가 계속되고 거기에 전쟁범죄까지 있어서 대공습을 강행한 건데
당연하지만 이러한 이유에 관해서는 최소한으로 말하거나 딱히 언급이 안 되어있었음
대신에 민간인 피해가 심했다, 전쟁은 끔찍한 것이다... 위주로 설명하더라
특히 소이탄이 그냥 폭탄이 아니라 집속탄이라서 말그대로 주변 일대를 불바다로 만들어버렸다고 함
박물관에서 알 수 있는 일본인들의 시선과 당시 식민지였던 나라 출신인 나의 시선과 더불어서,
'무고한 민간인은 없다'라는 한 석기시대 마니아 발언까지 생각나 뭔가 복잡한 기분이 들었음
비슷하게 오사카성에서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일대기를 설명해 놨던데 임진왜란 관련해서는 딱히 많은 설명이 없더라
휘하에 많은 장수들을 보면서도 '엥 그래봤자 이순신 앞에서 죄다 범부 아니었나' 그거밖에 생각 안 나더라 ㅋㅋㅋ
여러모로 국가 간의 관점의 차이를 알 수 있게 되어서 재미있었음
전국시대 일화 보다 보니
당시 해군력이 엄청 뛰어난 세력이 있어서 얘들 도움 받으려고 부탁하는 쪽에서 '님들 있음 하루만에 상황 쫑나니까 하루만 배를 빌려 주세요' 라고 딸랑이질 한 사례도 있거든
근데 알고보니 걔들 출신인 구루지마가 이순신에게 털렸더라 ㅋㅋㅋㅋㅋ
모리랑 오우치 싸운 이츠쿠시마전투인가?그럴거임
ㅇㅇ 맞음
권율한테 털린 고바야카와 타카카케 모리쪽 아들내미엿음
나가사키가면 온갖장소에 평화붙여두고 조선인위령비는 주차장옆에 초라하게 놔둠
아버지에게 들은 이야기로 할아버지가 오사카 공장에서 일하다가 공습 피해서 귀국했다던가 그랬는데
'우리가 전쟁을 일으켜서 보복 당했다. 전쟁의 추축국이 되면 이렇게 된다.' 라고 써놓지 않으면 뭔 말을 해도 개씹소리일 뿐임.
이제 왜 이새끼들이 핵을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맞았는지 알겠다
일제는 피해자 코스프레 하기엔, 전쟁범죄를 얼마나 많이 저질렀는지를 좀 알아야 함, 최소한의 룰도 안지키면서 지들 ㅈ대로 전쟁한 ㄱㅈㅅ들이 폭탄 맞은거로 쌉소리 하는게 얼탱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