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에 호구(?)가 와서 좋아했던 홀덤 갬블러들의 최후
마카오나 동남아시아 쪽 카지노에는 홀덤 포커가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지만
홀덤 포커가 인기 있는 서양에서는 카지노마다 포커룸이 매우 활성화가 되어 있다.
그리고 그곳에는 포커 프로 갬블러로 생활하는 프로 포커 플레이어들이 항상 상주하고 있다.
홀덤 프로로 생활하기 위해서는 딱히 기준은 없지만
최소한 연 수입이 한화로 1억 이상은 되어야 먹고 살만하다고 함.
그러니가 홀덤으로 안정적으로 1억 이상의 수입을 얻어야 업으로 삼을 수 있는 것.
이것마저도 최소 기준(몇년 전 기준이라 현재는 더 올랐을듯)
그리고 블라인드(판돈) 8만/16만원 정도 규모의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들은
최소한 포커로 한화로 수십억원 단위의 돈을 번 하이 플레이어들이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타짜에서 기술이네 뭐네 하는 사기 도박이 아닌
저들이 플레이하는 곳은 합법 카지노로
순수하게 자신의 두뇌와 실력으로 그만한 돈을 모은 포커의 괴수들인 것이다
그런 포커 괴수들이 득실득실한 저 자리에 2006년도에 호구? 가 나타났다
아이고야~ 돈 많은 호구가 왔네~
블라인드(판돈 100만원 200만원)
홀덤에서는 블라인드라는 세금 개념이 있는데 그냥 매 판마다 플레이어끼리 돌아가며 시작 판돈을 태운다고 생각하면 됨.
참고로 블라인드가 100만/200만 이면 까딱 잘못했다가는 돈 단위가 한화로 억대로 훅 뛰기도 함
보통 1게임 하는데 소비되는 시간이 2~3분 정도라고 치면
2~3분마다 수천만원 단위가 오가는 게임.
참고로 06년 기준임.
이런 거대한 호구의 등장에 프로 포커들은 즐거워하기 시작했는데
홀리...
어떤 갬블이든 절대적인 진리가 하나 있는데
그건 시드머니.
즉 자금이 많은 쪽이 절대 유리하다는 것이다
(당연하게도 기회가 더 많으니까
확률은 기회가 많은 쪽에 웃어준다)
게다가 멘탈에 문제가 생기면 플레이도 흔들리기 때문에
감당할 수 없는 돈단위가 되면
위험해진다.
그럼 대체 이 호구(?)의 정체는 무엇인가
바로 부동산, 금융 사업을 벌리는 앤디빌이라는 억만 장자로
06년 기준으로 한화로 1조원 이상의 부를 쌓은 엄청난 부자였음
아무리 포커괴수들이라도 상대가 저만한 자금력을 지닌 괴수라면 까딱하는 순간 사망할 수 있음.
그랬기에 포커 플레이어들은 포커 자금을 합쳐서
그 와중에 니그리아뉴라는 포커 플레이어에게도 제안이 왔고
실제로 니그리아뉴는 이 포커 연합의 대표로 플레이 하라는 제의도 받음.
참고로 이 니그리아뉴라는 사람은 유게이들은 얼굴은 몰라도 알수도 있는게
한때 커뮤니티에서도 유명했던 170억 포커페이스의 주인공 다니엘 콜맨이
170억짜리 대회에서 우승할때 준우승을 한 남자임
니그리아뉴는 순수한 포커 토너먼트 대회 누적 상금이 500억이 넘어가는 괴수임
니그리아뉴는 바로 거절함.
첫째. 판돈이 너무 크다는 것.
둘째. 포커 연합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이 허접(포커로 돈 수십억 번 사람들을 허접하다고 까는 포커 챔피언의 위엄) 하다는 것.
셋째. 앤드빌의 포커 실력이 만만찮다는 것.
앤드빌은 수학 논문도 낼 정도의 수학자였는데
일단 홀덤 포커에 이용 되는 수학 이론들은
이정도로 수학에 능숙한 사람에게는 그리 어려운 게 아님.
그러니까 실시간으로 빠르게 계산을 해서 최적의 판단을 할 수 있을 기본적인 피지컬이 있다는 거임.
사업이나 갬블이나 크게 봤을 때는 돈이 오가는 거고 앤드빌은 엄청난 돈을 번 사업가이기에 심리전에도 강할테고
또 '자금' 이라는 수단으로 오히려 압박감을 주는 쪽이기에 앤드빌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 한 것
그리고 니그리아뉴의 예상대로
포커 연합은 140억을 잃고 파산 직전까지 몰림
그렇게 모든 이들이 망연자실하는데 포커 연합의 리더가 한 포커 플레이어를 찾아갔다.
이대로 물러서면 당시 포커판이 조롱 거리로 전락할 수도 있었기 때문.
그래서 그들이 불러온 괴물이 바로
포커 역사상 손에 꼽히는 괴물 포커 플레이어
필 아이비에 대해 대충 설명하자면 포커 황제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포커에서는 괴물임.
일단 홀덤 포커는
캐쉬 게임 토너너먼트 게임 두 가지로 나뉘는데
두개 모두 전략이 완벽하게 다름.
캐쉬 게임은 실시간으로 돈이 오가는 게임이고
토너먼트는 오래 살아남을수록 상금이 올라가기 때문
그리고 보통 하나에 특화되기 마련인데 이 필아이비는 두개에서 괴물 같은 성적을 거둔 갬블러였음.
당대 최고의 포커 플레이어를 섭외해서 다시 앤드빌에게 도전함
필 아이비가 1:1 포커를 시작할때 블라인드는 3천만원 6천만원이었고
(패 한 번 볼때마다 3천만원 6천만원이 증발한다는 소리)
이 판돈은 1억 2억까지 올라감.
자.
수학천재 1조원 억만장자vs포커 황제의 대결...
승자는?
필 아이비가 잃은 돈 140억을 찾아 준 것도 모자라 30억을 더 범.
수학자 답게 앤드빌은 이후 단순히 자금이랑 수학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판이라고 판단했는지
더 이상 포커판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함
(어쩌면 억만장자의 심심풀이였을 수도 있고)
저런 양반한테 30억은 배달음식 하나 덜 먹은 수준이려나
저정도면 대충 스위치하나 부숴먹은 정도지 않을까
그 배달음식 못 먹은 것 때문에 다시는 겜안한다고 선언하다니
1조 이상 재산 중 170억이면 1%는 넘을테니까 핸드폰 하나 깨먹은 정도는 될 듯
블라인드가 3만/6만이면 그냥 게임 참가비로만 스몰이 3만 빅이 6만 참가비로 내고 시작한다는거...패 안보고 바로 드랍쳐도
본인의 실력이 어디까지 먹히나 테스트 해 보러 온 거 같은데 ㅋㅋ
돈도 많겠다
돈 꼴자 마자 안 온 거 보면
딴돈의 20%만 먹었을까?
다시 발을 안 들이다니 역시 똑똑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