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일본이 원폭을 맞는 이유는 다루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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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이 일본 원폭투하를 다룬 소설
'히로시마의 유령'을 영화화하겠다고 했을 때
나온 인터뷰 중 일부.
사회자: 원작의 저자는 일본의 잔혹성에 대해
다루기도 했습니다. 이웃국가인 중국에서
벌인 짓이나 미군 포로를 참수했던 일들...
카메론: 그런 정치적인 일까지 다루고 싶진 않습니다. 일본이 했던, 하려고 했고 도덕적으로 정당화
하려고 했던 나쁜 일들, 모든 도덕과 정치에 관한
일들 말입니다. 저는 그저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보여주고 싶을 뿐입니다.
마치 당신이 그곳에 실제 있어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체험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회자: 왜 그렇습니까?
카메론: 왜냐하면 저는 사람들에게 핵무기가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하는지 보여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건 핵무기가 사람을 상대로 한
유일한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를 찍기
위해 저는 정치나 사실은 잠시 뒤로 치워두었고
비록 일본어도 못하는 처지였지만 많은 일본인
친구들을 두고 그들과 함께 일했습니다...
저는 히로시마 사람들에게 실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중립적인 관찰자로 있고 싶으며
원폭 투하에 대한 기억을 계속 되살려야합니다.
"그 때 당시의 정치적인 상황? 그런 건 알 바 없고
인류가 핵무기의 끔찍함을 잊지 않게 해야함!"
아바타 때도 생각한 거긴 하지만
이 양반은 이상주의자의 순진함과
극단주의 혁명가의 똥고집이 공존하는 느낌.
아니 카메론 아재요...
원폭 투하와 그 전후사정에
'정치'가 안 들어갈 수 있습니까?
정치가 아니고 역사야 ㅅㅂ
사람 세명이 모이면 정치가 생성된다.
그 시대상을 이야기 하면서 그것도 전쟁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정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