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 초기 때쯤이였는데유
그때 잠실 옆 석촌동 빌라에서 살때였는디 결혼초기
더운 여름이였슈...
동네가 지금도 가끔 지나갈일 있으면 옛생각나는데
신혼 부부들이 생각보다 주변에 많이 살았거든유?? 그래서 밤에 산책겸 백제고분 가면 젊은 신혼
부부들이 꽤 많았슈 ~~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면 더운 여름날 에어컨 틀고 침대방에서 티비틀어두고 1박 2일 보며 낄낄거리는데
어느 남자분의 우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화를 내는것도아니고 짜증을 내는것도아니고
창문열어두고 뭐라고 뭐라고 계속 그러는 거여유 ~~ 그게 길어지더니
새벽 1시 가까이되도록 계속 그러는데 싸우나? 아닌가? 암튼 작작좀하지 하고 점점 분노게이지가
치밀어 오를때쯤 갑자기 문뽀개지는소리마냥 쾅 소리가나더니 !!!
그 알수없는 남자분의 샤우팅소리가 났슈
알수없는 남자분 : 너무하잖아 결혼도했는데 했는데 어쩌고저쩌고
(뜨밤 보내고싶다고 엉엉중인듯했음)
알수없는 여자분 : 그만 !! 자자고 그냥 담에하자고 아짜증나 진짜 아씨
( 암튼 그런 수준이였음 )
저랑 와이프는 갑자기 토론장이된것 마냥 저는 남자분 이해한다
울와이프는 여자분 이해한다 ㅋㅋㅋ
서로 그썰풀고있는데
( 생각보다 석촌동 빌라나 연립 들이 오랜된집이 많아서 ) 창문을 쌔게열면 쾅 쾅 소리가 났었쥬
갑자기 건물 무너질정도의 고요함을 깨고 누군가 창문을 열더니
할머니가 동네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는겁니다
알수 없는 할머니 : 야이 녀언아 그냥 함주라 !!! 잠좀자게 !!! 몇시간째냐이게
알수 없는 할머니 : 창문이나 닫고 몇시간째 그지랄 하던지 !!
그말 이 울려퍼지면서 순식간에 월드컵 축구 볼때마냥 여기저기서 키득키득 거리는 소리가 울리면서
그 알수 없는 부부 분들의 외침은 그때부터 조용해지고
무사히 잠들수있었습니다 동네사람들 ㅋㅋㅋ

이글 보면서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그때 주변 건물 살던분들이 계셨더라면 그 에피소드
들었을 분들도 많을듯 하네유 ㅋㅋ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어느덧 10수년이지나 그당시 동네 주민분들 이사 가셨을테지만 추억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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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 할무니들땜에 빵터졌네유 ㅎㅎㅎㅎ
할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할머님들이 큰 웃음을 주셨네요
ㅋㅋ할무이가 이웃주민 여럿 살리셨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