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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599341)  썸네일on   다크모드 on
사람답게.. | 26/10/02 16:56 | 추천 21 | 조회 565

아래 부부관계 고민하시는듯 한 분 땜시 글보다 옛날 생각나서 글써유 +69 [8]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036602

우리 결혼 초기 때쯤이였는데유  


그때  잠실 옆 석촌동 빌라에서 살때였는디   결혼초기 


더운 여름이였슈...  


동네가  지금도 가끔 지나갈일 있으면  옛생각나는데  


신혼 부부들이 생각보다 주변에 많이 살았거든유??  그래서  밤에  산책겸 백제고분 가면  젊은  신혼

부부들이 꽤 많았슈 ~~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면 더운 여름날   에어컨 틀고 침대방에서  티비틀어두고 1박 2일 보며 낄낄거리는데 


어느 남자분의 우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화를 내는것도아니고 짜증을 내는것도아니고 

창문열어두고 뭐라고 뭐라고 계속 그러는 거여유 ~~  그게 길어지더니 


새벽  1시 가까이되도록 계속 그러는데  싸우나? 아닌가? 암튼 작작좀하지 하고  점점 분노게이지가

치밀어 오를때쯤  갑자기 문뽀개지는소리마냥  쾅 소리가나더니 !!! 


그 알수없는 남자분의 샤우팅소리가 났슈 


알수없는 남자분 : 너무하잖아  결혼도했는데  했는데 어쩌고저쩌고  

(뜨밤 보내고싶다고 엉엉중인듯했음)


알수없는 여자분 : 그만 !! 자자고  그냥 담에하자고 아짜증나 진짜 아씨  

( 암튼 그런 수준이였음 )


저랑 와이프는 갑자기 토론장이된것 마냥  저는  남자분 이해한다

울와이프는 여자분 이해한다  ㅋㅋㅋ 


서로 그썰풀고있는데 


( 생각보다 석촌동 빌라나 연립 들이 오랜된집이 많아서 ) 창문을 쌔게열면 쾅 쾅 소리가 났었쥬


갑자기  건물 무너질정도의  고요함을 깨고 누군가 창문을 열더니  

할머니가  동네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는겁니다  


알수 없는 할머니 : 야이 녀언아 그냥  함주라  !!!  잠좀자게 !!! 몇시간째냐이게 


알수 없는 할머니 : 창문이나 닫고 몇시간째 그지랄 하던지 !! 



그말 이 울려퍼지면서 순식간에  월드컵 축구 볼때마냥  여기저기서 키득키득 거리는 소리가 울리면서


그 알수 없는  부부 분들의  외침은 그때부터 조용해지고 

무사히 잠들수있었습니다  동네사람들 ㅋㅋㅋ


image.png

 

 

이글  보면서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그때 주변 건물 살던분들이 계셨더라면 그 에피소드 

들었을 분들도 많을듯 하네유 ㅋㅋ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어느덧 10수년이지나 그당시 동네 주민분들 이사 가셨을테지만 추억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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