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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525395)  썸네일on   다크모드 on
나찾아봐.. | 25/08/21 11:40 | 추천 370 | 조회 7014

1박 24만원 제주도 숙소 클라스 좀 봐주세요!!!! 와이프입니다 +168 [34]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883151


저 와이프입니다


우선 사회적으로 시끄럽게 해드려서죄송합니다


자꾸 저한테 진상이라고하시는데 


소리치고 고함친게 진상이라면 저진상맞습니다 개진상..


근데요 주인장 잘못없이 갑질이나 해되는 진상은 아니라고생각합니다




주차장에서 내리자마자 수북한 담배꽁초며 건물외관은 더럽고


곰팡이 붙은 복도며 세탁기 문을열려는데 손잡이에는 뭐가 덕지덕지 붙어잇고


뭐 그래 어쩔수없지 하고 들어갓고요 생각보다 안은 그냥 여인숙이었어요


전날 잔곳이 너무 좋았어서 그런지 더 비교되기도 했고요


수박겉핥기로 청소한곳 뭐 그려려니 했습니다 살면 운이 안좋을때도 있자나요


세탁기도 외부에있고 계단도 너무 가파라서(2층에서못잣습니다 아이가 화장실 혼자가는데


자빠질까봐 겁도나고해서요)




진짜 너무한다 싶은차에 요리하려고보니 뭐 조리할 환경이 아니었어요 사장님이 가져다준다해도 


이건 까진 후라이팬에 뭘 할수가 없어요 유난이아니고 가위 집게 통화한거 들어보신 분은 알겟지만


제가 단무지 성격이라 저는 오히려 xx 그냥 운이나빳어 그러고 있는데 남편이 투덜투덜


도마는 고양이 스크래치용이고 칼날은 부러져 후라이팬은 다 들떠잇어 


뭘 할수가 없네 가위없어 집게없어 음식물은 어디다 버려 분리수거도 못해 10분을 이러고 있데요 


그래서 아좀 그냥 운이 나쁜거니까 그냥 자자 이랫어요 


10분 징징거리길래 주인장한테 물어봐 가위어딧냐고 그랫더니 주인장이 너무 당당하게 


"가위 없습니다 " 제가 여기서부터 살짝 열받았는데 통화를 한번 해봐야겟다 한거에요 




남편이 투덜거리는걸 보니 아 진짜 이건 너무하네 본인도 가정이 있는데 사람들 음식해먹는곳이 


이게 뭔가 너무 마음씀씀이가 느껴지는거에요 본인이 이런주방에서 이런도마 이런주방용품으로 음식을 해먹을수 있나 진짜 사람을 돈으로만 보나 


참고로 저는 사업체 운영하는사람으로 재수없게 들리실수 있지만


고객이 1순위고 고객이 다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세요 장사라는건 고객없이 뭘 할수가 없는 


일입니다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망하는이유가 고객이 아닌 돈을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저도 많은 사람 상대하지만 갑질하는 사람과 불만이 있어 화를 내는 고객은 전 다르다고 생각해요


대부분 뭐에 화가난 사람이고 그걸 해결해주면 그사람들 화안냅니다 그냥 갑질하면 또라이죠 ;; 




통화하면서 제가 열폭한건 변명하기만 급급하고 제가 과대광고라고 하니 오히려 제가 이유없이 


화를 낸다고 생각하는거에요 본인이 손님이다 생각하고 이곳에서 1박이라도 해봤으면


뭐가 불편한지 알았을텐데 전혀 손님은 생각하지 않는 마음이 느껴져서 화가난거에요 


그리고 잘 모르시는데 여기 펜션 아니고요 에어비엔비에요 에어비엔비는 기본적인 조리도구가 


갖쳐져 있어요 제가 규율어긴 고기구워먹는 여자로 보시던데 남편이 예약했고 저는 고기구워먹으면 안되는걸 몰랐어요 그리고 한덩이 굽다가 사장님이랑 통화한거고 안되는거였네 하고 만거고요


외식하러 나간거에요 이건 저도 확인을 좀해봐야겟습니다 사장님은 조리도구 원래 없다고만


하시는데 그럼 펜션이랑 에어비엔비랑 뭐가 다른건지




그리고요 사람들 보면 이런일 겪으면 대충 지나가는데요 


저는 사장님한테 말해주고 싶었어요 장사 이렇게 하시면 안된다고요




손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이런곳에서 24만원 그리고 이런 조리도구 


게다가 손님입장은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무슨 조리도구 가져다 주는게 아량 베푸는듯한 태도 


본인이 손님이면 이렇게 전화해서 가져다달라는것 자체가 귀찮치 않을까요


부족한게 너무 많아서 이건 그때마다 가져다달라고 할수가없어요 -_-;;


저또한 시끄러운거 귀찮지만 그냥 지나갔으면 10년 더 이렇게 장사하셨겠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다른 고객들이 보는거에요 




사장님은 매일 겪는일이지만 육지사람들은 1년에 한번 올까 말까한 여행입니다 


올해 제주도 여행처음이었고요..


어제 제 아이가 생일이었어요 생일에 맞쳐 그 전주에 여행온거고요


건강도 안좋아서 아무거나 못사먹입니다 바리바리 싸들고 온 부모마음을 


부모라면 아시지 않나요 




사장님은 제가 진상으로보이시겠지만 저도 이런일 있으면 시끄럽고 귀찮습니다 


제가 맘충이다 하는데 우리애가 만 6살인데 오히려 하루 1시간 볼까 말까 할 정도로


저 열심히 살고 열심히 일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사장님께 소리치고 고함친건 죄송하네요


나이도 저보다 많으신것 같은데 저도 그부분은 마음이 안좋습니다 죄송했습니다 


제가 뭐가 화가낫는지 불편한지 관심없고 본인 숙소 과대광고라고한것만 기분나빠하셨자나요 


아주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돌겠데요 




뭐 저한테는 사과안하셔도 괜찮습니다 


제가 멘탈이 강해서 그런건 뭐 신경도 안씁니다 


근데요 사장님 저희 남편한테는 하세요


저는 버럭했지만 저희 남편은 젠틀한 사람이에요 


체크아웃할때 저희 남편이 이 담배꽁초 보시라고 청소가 전혀 안되있다고하니


"안피시면 피해가시면됩니다" 이런마인드로 장사하지 마세요 




제가 진짜 화가나고 의아한건 이렇게 장사해도 


아무도 컴플레인안했다 고로 본인이 맞다 


장사 오래하셔서 긴장감도 잊으신것 같은데요 


장사는 고객이 다입니다  




저야 버력해서 뒤끝도 없겠지만 


남편은 화가 단단히 나서 지금 신고하고있어요 


저는 바쁜관계로 여기서 마무리하고 떠나겠습니다 




보배드림 회원여러분 ^^


다시한번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저는 이사이트 처음알았습니다 ^^;;)


그리고 제가 한 성격하는거 알았지만 이렇게 


소리치는거 보니 아 나도 이제 나이먹었으니 이런점은 고쳐야겠다는 반성을 하였습니다 


나의 성격을 받아주며 사는 남편에게 고맙기도하고 


아무든 저는 이만 총총 


모두들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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