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는 왜 슈퍼걸을 재밌게 보았는가?.movie
1.들어가기에 앞서
아무거나 잘 먹는 입맛을 누렁이 입맛이라고 합니다.
영화 취향도 이것과 다르지 않아서 어떤 영화든 잘 보는걸 누렁이 입맛이라고 하죠.
저는 이 누렁이 입맛이 축복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건 바로 접니다.
전 축복 받은 누렁이 입맛이죠.
전 남들이 재미없다고 하는 것도 잘 보는 편이거든요.
오늘의 영화입니다. [슈퍼걸]
누군가에겐 무색무취의, 누군가에겐 최악의 영화인 슈퍼걸이죠.
하지만 저에겐 꽤나 즐거웠던 영화였습니다.
2. 이건 좀 아쉬웠어
그렇다고 영화가 다 좋았다 그런건 아닙니다.
별로였던 것 부터 소개해드리죠.
우선 빌런의 크렘의 임펙트는 너무 약합니다.
빌런의 목표는 거창한 세계정복도 아니고 그냥 인신매매 강도단입니다.
물론 졸라 나쁜 놈은 맞지만 뭔가 우주급 스케일 히어로 영화 치곤 심심합니다.
열심히 열연하시는 배우님의 노력을 빼면 빌런으로서의 매력은 많이 아쉽습니다.
액션 파트 또한 어딘가 2프로 부족한 느낌입니다.
시원하게 때려부수는가 싶다가도 장면을 전환시킨다거나
곧바로 슈퍼걸을 너프를 먹이면서 뭔가 답답함을 남겨줍니다.
마지막 전투 장면인 [The Middle]씬에서 그나마 폭발 시키기는 하지만 여전히 2프로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슈퍼걸과 루시의 관계나 루시의 캐릭터 또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처럼 이 영화는 여럿 아쉬운 점들이 산재되어있습니다.
뭐야 단점이 너무 많은데요?
이걸 재밌다고 생각한다니 이상해요.
워워 진정하세요.
제가 이 영화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설명할테니까 말이죠.
3. 그럼에도 이것 때문에 난 이 영화가 좋아
제이슨 모모아가 열연한 로보는 정말 멋졌습니다.
혹자는 영화 스토리에 딱히 상관없는 캐릭터라고 할수있지만
그것을 감안해도 로보의 디자인과 액션은 짧지만 강렬한 임펙트를 남겼습니다.
제가 특히 좋아하는 부분은 크립톤 부분입니다.
크립톤은 어떻게 멸망하게 되었는지
카라는 어째서 지구로 오게되었는지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정말 인상깊게 보았습니다.
카라의 아버지가 카라를 떠나보내기 전에 하는 말인 "너는 나의 삶이다"라는 말이 인상깊더군요.
카라가 지구에 정착하지 못하고 혼자 방황하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잠깐 나오는 슈퍼맨도 정말 멋졌고요.
4. 마무리 하며
누가 뭐라고 해도 저는 이 영화가 좋습니다.
좋아서 두번 보러가고 심지어 다시 보니까 더 재밌더군요.
역시 저는 누렁입니다.
많은 혹평 세례와 무관심으로 처참하게 망해버린 슈퍼걸이 참 안타깝습니다.
영화의 완성도가 좀 더 높았으면 더 적극적으로 "난 이 영화가 좋아"라고 말하고 다닐 수 있을텐데 아쉽네요.
10월에 개봉하는 클레이 페이스는 과연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요?
이 유게이는 또 좋아라 하면서 개봉일에 보러갈것입니다.
그리고 누렁이처럼 먹고 좋아하겠죠.
어쩌겠습니까. 그게 천성인데 뭐
















슈퍼걸도 역시 옛날 그 언니가 좋아
그래 그래 카라 캐릭터 관련 서사는 진짜 좋았어.
멸망해가는 자기 세상에서 벗어나서 왔던 세상이 나에게 초인적인 힘을 줬어.그래서 난 이 세계에서 혼자 동떨어진 소외감을 느끼는데 그거 달랠려고 술 먹어볼랬더니 그것도 안통해서 자기 능력이 저하되는곳까지 굳이 찾아가서 술에 쩔어 현실도피한다~라는 소외감을 느끼는 초인캐릭터 기본골격은 정말 맘에 들었었어.
크립토도 저기서 같이 왔던 존재다보니 많이 아끼는것도 이해는 됐고.
이래저래 영화라서 단점이 더 안좋게 다가온게 있지않나 싶음.드라마라 서사 좀 더 붙여줄수있었으면 액션은 몰라도 서사쪽은 괜찮아지지않았을까 싶음.
액션은 좀 볼만해지면 빌빌대며 답답해지니 로보파트가 더 좋다는게 불만점이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