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컬) 이 장면은 의견이 상당히 많이 갈리네
바리에가 기나긴 하급마녀 생활을
못 견디고 결국 왕년 디아나를 소환하는
사고를 치고 교주에게 혼나다가
역으로 화내며 저 대사와 함께
서럽게 우는 장면.
근데 여기서 반응이
'결국 개인이 힘들어서 그런 거란 소리잖아'
'근데 마녀 왕국 시스템이 너무 기형적이긴 하다'
이 두 개로 확 나뉘네.
난 후자 쪽이긴 했음.
다른 애는 몰라도
바리에가 저런 이유로 ㄹㅇ
여태까지 말단 하급마녀로 지낸거라면
진짜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거임.
그래서 그 울분이 터져서
결국 저런 사고를 친건데..
세계수의 예언의 영향력이
어느정도 있었음을 감안한다면
저걸 단순히 바리에 개인의 일탈로
바라보기에는 무리가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예언의 강제력을 제외하고 생각해봐도
바리에의 저 대사는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상당히 깊게 생각해봐야 할 주제라고 생각함.






난 후자에 한 표
이등병 생활을 몇백년 넘게 하고 있는 건데
ㅈ같은 거 맞잖아
난 대사를 ㅈㄴ 잘썼다고 생각함. 내가 열심히 한거에 사과하고싶지 않다고라고하는게 ㅈㄴ 서러움이 잘담겼다고 생각해
나는 바리에 응원하는 쪽이지~
왕년 디아나가 튀어나온 것도 대빵장작 때문에 생긴 운명의 억지력이었잖아
그 열심히 사는거에 누군가 피해를 봤다는게 머리에 안 들어올 정도로 몰려있었으니까
그러고 나선 결국 사과하러 왔잖아
그런데 저것도 억울하고 더 안타까운게.
세계수의 의지의 영향으로 일어난 일이지.
마녀 2인자가 직접 바리에의 실력으로 불가능하다고 못박음.
문제는 그걸 레비에게도 불만을 터트리고 사고쳐서....
쟤 보다 레비가 더 악착같이 일하고 고생은 더 많이하고
위로 올라갈 기회는 차고도 넘치는 조건을 가진데다가
아무리 레비가 먼저 선빵쳤다지만 얘가 레비에게 하는 행동을 생각하면 레비에게 먼저 사과해
라는 생각이 듬
백년간 현실은 바뀔 기미도 없고 교단에 가면 뭐 있을까 했는데 그대로고
나름 바꿔볼라고 이것저것 했는데 그마저도 터지고
결국 마지막에 악에 받혀서 하는 대사 같아서 좀 짠했음
그 감상은 바리에의 말에 집중을 했는지, 아니면 롤렛의 말에 집중 했는지에 따라 갈리긴 하지
바리에의 설움과 별개로 롤렛의 통찰력은 정확했음
사회시스템 그 자체가 대학원인데 ㅋㅋㅋㅋㅋㅋ
이건 바리에를 변호해야 한다.
저긴 죽음이란게 없는 세계관이라서 세대교체가 안돼서 밑세대에겐 지옥같은 시스템임ㅋㅋㅋ
애초에 고위마녀들이 지지고 볶고 해도 안되던게 만년 하급 마녀가 시도해서 성공했다는게 말도 안된다도 작중 언급으로 나오고 무엇보다 죽지도 못하는데 수백년 동안 군대 이등병 생활 하라 그럼 안미칠 사람이 얼마나 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