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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미.. | 03:14 | 추천 20 | 조회 1

[자작유머] 난 초등학생 시절 가위를 몇 번 눌렸는데.. 그때부터였나봅니다 +1 [17]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73271784

난 초등학생 시절 가위를 몇 번 눌렸는데.. 그때부터였나봅니다


난 초등학생 시절 가위를 몇 번 눌렸는데.. 그때부터였나봅니다_1.jpg




유치원생때 영감이 있던거였는지 뭔지

모르겠지만 무언가 다른 존재를 느꼈던

적이 몇 번 있었고 (갑자기 온몸이 찌릿한 느낌)

드물게 그림자를 본 적은 있어요


그 후 별 생각 없었다가

초등학생 시절 살던 반지하에서

몇 번인가 가위를 눌렸는데




img/24/11/24/1935c7191cf58dc0e.png?icon=3551


아버지랑 밤에 잠을 잤을때 우연히 아버지

손이었는지 몸에 올려졌길래 자다가 깨서 그 손을

옆으로 치웠는데 아버지 손이 아니었고


또 한 번은 어머니랑 자다가 귀신놈이

옆에서 내게 손을 대려했는데 그걸 주먹으로

치려다 귀신은 도망가고 기어이

어머니 얼굴을 쳐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엄마 미안...)


대망의 마지막으로 혼자 잘 때

가위가 눌리고 귀신이 또 왔는데





img/24/11/24/1935c746f5758dc0e.png?icon=3551


몇 번 당해서 안그래도 화가났던 나는

냅다 가위눌린 몸 일부를 힘으로 풀고(?)


당시 초등학생의 몸으로 주먹을 쥐고

귀신을 연속으로 줘패기 시작


한 몇분간 몸싸움을 벌였는데

다른 몸은 짖누르듯이 해서 움직이기

힘들었지만 왼손만은 풀어서 그 손으로 계속

귀신 얼굴을 계속 팼음


귀신도 몰랐을 거야, 고작 열몇살 꼬맹이가

가위눌린 상태로 주먹질을 할줄은...



결국 계속 패니까 귀신은 도망갔고


그 후로 반지하집에 이상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요

(그 이전엔 문앞에 고양이, 쥐 시체가 있다던지

쌀이 갑자기 썩는다던지 전등불이 갑자기 꺼져서

밤에 고생한다던지 했는데)


이 일은 이후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고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도 모르심



그 후로 난 귀신은 패면 된다는 마인드로

살아왔지만 저 일 이후로 영감도 사라지고

귀신도 볼 수 없게 되어버림





어른이 된 후 가끔 어두운 밤 어딘가 몸이 서늘하고

저릿한 느낌이 들면 귀신이 있나하고


마음속으로 스타플래티나를 상상하며

개패버릴 기세를 가지면 신기하게도 서늘한

느낌이 사라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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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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