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 상디, 징베 :

맷집이든 실력이든 증명된 전투력 최상위 멤버이기 때문에 걱정하는거 한번도 안 나옴.

서로가 적에게 당한걸 발견하고 당황한 적은 몇번 있다.

걱정 안하는 수준이 아니라 조로, 상디하고만 있으면 몸을 마구 휘두르기 때문에 지가 "뭔일"이 되어 큰 데미지를 입히기도 함.

(특히 조로가 가장 많이 당한다)

징베는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그런지 아니면 성격이 진지해서인지 이런 장난을 치지 않는편.

브룩, 프랑키, 니코 로빈 :

전투경험이 많고, 실력도 어느 정도 있어서 못이겨도 보통 잘 도망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걱정하는 모습은 거의 안 나온다.

하지만 그렇다고 얘들 상대로 조로, 상디한테하는 듯이 장난을 치지는 않음.

장난은 아니고 펑크하자드에서 트라팔가 로한테 당해서 쵸파 몸에 프랑키가 들어가 있을때 럼블볼을 멋대로 처먹고 폭주해버리는 바람에,

루피가 계속 피하다 못해 결국 프랑키한테 아군오사(?)를 한적이 있기는 하다.

아무래도 아군오사는 자기처럼 강한 동년배한테만 하는 루피 나름대로의 애정표현일수도??

쵸파, 나미, 우솝 :

최우선 보호순위.

평소에 별 생각없이 천방지축인 루피가 바로 두뇌를 풀가동시키는 상황이 이 3명이 위험에 노출 될수 있다고 판단할때다.

스릴러바크 때 이 3인방이 고립되자 의심이 되는 중상입은 노인네들 좀비들을 심문하면서,

웃음기 싹 뺀 진지한 표정으로 일관했고.

펑크 하자드에서도 나미와 쵸파가 위험에 처했다고 판단하자 하던일도 팽겨치고 바로 선장모드 ON한다.

이 셋 다 우선순위는 거의 비슷한 듯 한데,

그중에서도 맷집이 가장 약한 듯한(사실 맞는 묘사가 거의 없어서 모르는거지만) 나미가 조금 더 우선순위가 높은듯하다.

일단 쵸파는 루피랑 처음 만났을때부터 와포루의 호위대장들과 싸우면서 1인분을 척척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래서 앞서 언급한대로 럼블볼 폭주인 상태에서는 대형공격기도 처박을 정도로 안심한다.

우솝은 뭐 아예 맷집으로 작중 최상위권에 속하는 묘사를 보여준다.

유일하게 루피가 우솝 걱정에 평정심까지 잃은 것은 우솝이 로브루치를 직접 도발했을때 한번 뿐이다.

반면에 나미는 일단 여자고 전술도 전직도둑답게 공격받으면 피하고 도망치는 것이라 사실 따져보면 맷집이 특출나게 강할 이유가 없다.

거기다가 맷집이 강해도 항해사라 나미의 신변에 문제가 생기면 싸움에서 이겨도 진거나 다름없는 반병1신 해적단이 되기 십상이다.

(다른 멤버들은 상디 제외하면 부상입어도 전투가 끝나면 쉴수가 있는데, 나미는 오히려 전투가 끝나면 본업 시작이다.)

그래서 그런지 급작스럽게 전투가 시작되거나 자기가 상대해야 된다고 판단하는 적이면,

루피는 아예 둘만 있어도 나미를 일단 전투상황에서 배제하려고 하는게 일반적이다.

하늘섬에서는 처음 본 화이트베레에게 공격당하자 바로 나미에게 배로 가있으라고 명령했으며,

황금종을 울리려고 할때도 루피를 피신시키려고 온 나미에게 웨이버로 종루까지 데려다 주라고 부탁하지 않고 자기 혼자서만 안간힘을 썼다.

(운전 할 줄도 모르는 나미의 웨이버를 빌렸다가 결국 떨어지기까지 했다. 결국 나미가 먼저 도와주겠다하고 나서야 고맙다고 탄다.)

워터세븐에서는 갈레라 직공장과 시민들에게 공격받을때 나미가 직공장도 아니고 일반시민들에게 붙들렸는데 대차게 당황했고,

토트랜드에서 빅맘의 군대에게 공격받자 나미에게 피신해있으라고하고,

자기 혼자 상대하다가 결국 루피가 걱정된 나미가 돌아오는 바람에 둘이 같이 잡히고 만다.

(도망치는건 애니 한정이다. 원작에서는 나미가 그 말을 듣고 도망쳤는지 안나오고 둘이서 같이 싸우다가 중과부적으로 잡히는 모습만 나온다.)

특히 토트랜드에서는 탈출과정에서 해상에서 대함대를 상대로 격렬하게 퇴각전이 벌어진 것을 생각하면,

나미를 먼저 보호하는 것은 선장으로서 루피의 판단이 옳다고 평가할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