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생활 하면서 순간 무서워지는 순간.jpg
나이에 대한 감각이 무뎌짐
뉴스고 커뮤고 요즘 시대 신입은 30~33살이더라 라는 소식에
뭐 이정도 나이면 평타지 ㅋㅋ 라고 30대까지 백수생활하다
나이먹고 여기저기 10군데 넘게 찔러보고 광탈 하고, 스펙 낮춰 지원하고, 심지어 완전 다른 업계까지 무지성으로 지원해도 어느곳에서도 전화 안오면
"30대" 라는 나이의 무게감, 숫자의 무게감이 뭔지 피부로 확 체감하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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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 40되가는거 느낄때가 가장 공포임 이력서에 점점 쓸거는 없는데 아무도 무소식이면........
근데 일해도 비슷하게 내가 이 나이 맞음? 진짜? 이러고 있음 ㅋㅋㅋ
전직하기 전에 7개월 정도 놀았는데, 이러다 재취업 실패하면 뭘 해야 하나 그냥 막막하더군
백수 아니여도 그런뎁셔
40이 다되가는데 그냥 집 회사 집 회사 하면서 휴일엔 컴터 앞에만 앉아있는데도 저런기분 느낌....
회사 그만두고 코로나 터진김에 좀 쉴까한게 한 3년?
그 기간이 붕 떠서 기억속에 인식 자체가 안될때가 있긴 하더라 ㅋㅋㅋ
군대 간 거 빼고 8년정도 저렇게 살았는데
ㄹㅇ 어느순간부터 시간감각이란 게 사라짐ㅋㅋ
사실 회사 다녀도 나이가 실감 안남...학생일때는 몇학년 하면서 나이가 몇인지 체감시켜주는데
졸업하고나면 그날이 그날이여서 어느순간 앞자리가 바뀌어..
쟤 지금은 30대네
설마 아직도 백수 히키인가
백수생활이 무너지는건 부모님이 더이상 수입이 없고 아파오면 그때부턴 머리속이 어지러워지지
ㄹㅇ 시간감각이 사라지게 되더라
ㅅㅂ 취업은 날이 갈수록 안되고...
요즘 복무기간 줄고나서는 더 심각해졌을수도 있음
대학이랑 군대 기간 잘맞추면 남자가 만 25세에 첫 취업한다더라
무기력이 무섭고
타성에 젖는것도 무서움
그리고 그게 익숙해지는게 제일 무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