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비흡연자 병사들이 담배를 미친듯이 쟁여둔 이유
2차대전 당시 미군은 병사들 사기 진작 겸 당대 관념(그 당시엔 담배가 생필품 취급이었음) 때문에 전투식량에 카멜이나 럭키 스트라이크 같은 담배를 한 갑씩 끼워넣어 줬는데
이게 흡연자 비흡연자 안 가리고 전투식량에 무조건 한 갑씩 끼워넣어주는 식이다보니 당연히 담배 안 피는 병사들은 평생 피워보지도 않을 담배가 무더기로 쌓이는 광경을 목격하게 됨
하지만 대부분의 비흡연자 병사들도 이 담배를 버리진 않고 소중히 쟁여뒀는데 이유는 간단했음. 점령지 주민들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돈 대신 담배를 주로 화폐로 받아서 이따금 외박나가거나 하면 술이나 싸제 음식 같은 거 사먹을 수 있었거든
서부전선에 진군한 어느 미군의 회고에 따르면 담배 한 갑에 브랜디 한 병이나 와인을 곁들인 스테이크 등을 사먹을 수 있었다고






부활한 물물거래
일종의 화폐로 기능했구만
타국 점령지나 치안유지 활동으로 가서도 유용하다지
보관 쉽고 크기 작은데다 항상 소모되는 곳은 일정하니
심지어 아우슈비츠에 수감된 피해자들한테도 나치가 몇개피씩 줫다고 하니
거긴 노동수용소라서......
절멸수용소는 걍 죽임
십창난 경제 상황에선
현물이 짱이긴 하지
무게도 가벼움
딱히 공간도 안 차지함
쉽게 변질되는 것도 아님
잠재적 수요는 어마무시함
전쟁터에서 ㄹㅇ 이거 뛰어넘는 대체화폐가 없음
먼 훗날 이라크나 아프간 파병갔던 병사들 사이에서도 부식 같은 거 꿍쳐뒀다가 물물교환에 써먹었다는 썰 있는 거 보면 사람 사는데는 다 똑같은 듯
아포칼립스 장르에서 담배, 총알, 술이 화폐 대용으로 쓰이곤 하지
옛날 미국전쟁 영화 보면 그때도 담배가 화폐처럼 쓰이는걸 보여줌
그것도 포로생활 담는 영화였는데 ㅋㅋㅋㅋㅋㅋ
근데 ㅈ같은 군기때문에 선임한테 다 뺏기는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