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블랙하운드 | 00:23 | 조회 3416 |오늘의유머
[13]
감동브레이커 | 24/04/25 | 조회 4125 |오늘의유머
[4]
라이온맨킹 | 24/04/25 | 조회 1501 |오늘의유머
[8]
쌍파리 | 24/04/25 | 조회 2240 |오늘의유머
[16]
오호유우 | 24/04/25 | 조회 2001 |오늘의유머
[19]
방구석폐인 | 24/04/25 | 조회 3162 |오늘의유머
[4]
우가가 | 24/04/25 | 조회 3743 |오늘의유머
[70]
96%충전중 | 24/04/25 | 조회 4443 |오늘의유머
[9]
해피쏭77 | 24/04/25 | 조회 3501 |오늘의유머
[19]
헉냠쩝꿀 | 24/04/25 | 조회 2924 |오늘의유머
[14]
감동브레이커 | 24/04/25 | 조회 4241 |오늘의유머
[14]
감동브레이커 | 24/04/25 | 조회 4827 |오늘의유머
[7]
거대호박 | 24/04/25 | 조회 4138 |오늘의유머
[10]
변비엔당근 | 24/04/25 | 조회 4071 |오늘의유머
[29]
감동브레이커 | 24/04/25 | 조회 3692 |오늘의유머
댓글(23)
15%라니 엄청 뜯어가네요 그러니 치킨값이 2만원넘어가고 배달비도 받고 그러지.......
이번 매각에대해 좀 더 자세히 다룬 유튜브인데 보시면 조금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실것같습니다. 정치나 연예인이나 기업등 모든것의 비판은 겉핥기에서 시작되면 안되는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BUnw7NRMicQ 좀 더 깊고 섹시한 비판들이 나라를 더 성장하게만드리라 생각이듭니다.
요기요 = 삼성 배민 = 오뚜기
이젠 배만 이군
철저히 자영업자(본인은 홀, 포장, 배달 모두 운영중) 입장에서 배빈의 정책은 공급자에 쏠려있었고, 요기요의 정책은 소비자에 쏠려있었습니다. 배민의 정책은 월 8만원에 작은 수수료로 공급자에게 광고할 수 있는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해줬고 요기요의 정책은 공급자에게 건당 15% 수준의 수수료를 받고 인터페이스를 제공해하면서 소비자에게 상대적으로 큰 해택(쿠폰)을 줬죠. 그래서 배민은 공급자들이 선호하였으나 업장 실제 주소지 외 깃발을 꽂아(음식별로 해당 깃발 반경 1-2km에만 노출) 과도한 경쟁이 이루어져 실제 한 업소가 깃발 10개를 꽂는 등(총 월 80만원) 공격적 운영하는 업소들이 경쟁에 우위를 점하였으나 소비자는 한 업소만 반복 노출되는 것에 피로도를 느끼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되는 상황이였고, 요기요는 소비자는 선호하나 공급자들은 기피하여 소비자의 선택지가 좁거나 또는 15%의 수수료로 인해 공급자가 배민에 비해 음식값이나 배달료를 높게 책정해 버리는 부작용들이 있었습니다. 실제 공급자(2-3개의 배달 플랫폼 모두 운영하는)의 선호도는 배민이 높았었는데 이번 인수합병으로 공급자 맨붕 중 ㄷㄷㄷ 특히 이번 인수합병 전에 배민에서 요기요와 유사한(수수료는 10% 내외) 주문건당 수수료 발생되는 광고상품을 주력으로 바꿔 공급자들에게 항의를 많이 받았는데 인수합병 되면서 '이럴려고 사전작업 한거구나' 소릴 듣고 있는중 입니다.
이따 봐야지
배민과 과련해서 아래 분들이 작성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현재기준으로는 제 개인적으로는 배민에 대한 걱정보단 우호적인 마음이 더 크며 아마도 많은 사장님들도 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다만 문제점이나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1. 과도한 경쟁이 발생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작성자님 말씀대로 깃발에 따라 매출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가게의 랭킹을 유지하고 있는 선배사장님의 경우 이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을 것 입니다. 하지만 신규 진입자의 경우 초반에 고객의 선택을 받고 앱상에 노출빈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깃발을 구매하여 지정해 줘야 합니다. 깃발이란 무엇이냐... 배민은 과금방식이 울트라콜이라는 상품이 주력입니다. 개당 8만원 (VAT별도)을 내면 특정 주소에 자사브랜드를 노출 할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에 따라 반경이 다르지만 1.2~1.5km를 기준으로 고객님께 노출 가능합니다. 이반경에 들어가지 않으면 앱상에 노출이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반경에서 멀어질 수록 노출 우선순위가 낮아 집니다. 때문에 인구 밀집 지역의 경우 깃발을 중첩하게 설정하여 노출 우선순위를 높이고자하는 경쟁이 발생됩니다. 가게를 기준으로 동서남북방향으로 배달 범위를 높이기 위해 3~4개정도의 깃발을 구매하며, 초기 진입자나 주문 빈도가 낮은(예. 곱창, 야식 등) 아이템의 경우 깃밧을 더 구매하여 노출빈도와 배달 반경을 확장하는데, 10~15개까지 깃발을 설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 물론 카테고리가 다를 경우는 별도로 구매를 해야 합니다. 만약 야식과 한식 카테고리에서 노출을 하고 싶다면 야식, 한식에 따로 깃발을 구매해야하며 최소 각 3~4개를 구매한다면 최소 6~8개를 구매해야 합니다. 깃발의 갯수가 매출을 결정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깃발에 따라 매출의 급락이 발생할 정도로 영향력이 상당합니다. 물론 오픈리스트라하여, 네이버 파워 링크처럼 상단에 노출을 해주는 상품이 있습니다. 이게 기존에는 입찰방식이었습니다. 월 기준 오픈리스트 노출을 위해 각자 금액을 설정해 구매희망을 하면 최고가에 낙찰되는 시스템인데 일부 지역은 월 100만원을 상회하는 금액이 발생됩니다. 현재는 희망하는 업체들을 순서대로 랜덤하게 노출하고 오픈 리스트로 주문할 경우 매출의 추가 수수료를 과감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지만, 추가 비용이 발생되고 랜덤하게 노출되기 때문에 깃발을 통해 안정적으로 노출을 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 집니다. 그리고 울트라콜(깃발) 비용에 매출의 3%(VAT별도, 카드수수료비용이기 때문에 아주 부담되는 수준은 아님), 배달비, 배달대행사관리비, 포장비까지 고려하면 왜 배달음식은 일반 음식점보다 바싸지는 지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사장님들이 이 깃발전쟁에 허리가 휘고, 부담감을 느끼고 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관점을 달리하면 전단지나 쿠폰북을 만들어 돌리는 비용을 생각한다면 깃발값이나 수수료가 그리 비싸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2. 하지만 현재 과금방식은 기존 사업자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배달 앱은 엄격한 승자독식구조 입니다. 새로운 가게가 입점하기 쉽지 않은 시스템 입니다. 일반 음식점이야 물리적인 거리와 이동의 부담이 있기 때문에 목이 좋으면 손님이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슷한 수준의 음식점이라 생각하면) 하지만 배달앱은 랭킹에 진입하거나, 기존에 단골을 만들어 놓은 사업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게임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고 고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깃발전쟁에 참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 안정적인 단골이 확보되거나 랭킹에 진입한 가게(보통 단골이 많으면 랭킹에 상위 랭크 되죠)는 깃발의 갯수를 줄여나가 노출 빈도보단 지역적으로 넓게 안배가 될 정도만 구매하면 되기에 깃발전쟁에서 적은 총알로 매출 방어가 되는 점이 있습니다. 물론 초기에 진입해 빅플레이어가 되신 사업자도 많은 노력을 하셨고 실력을 갖추었기에 당연한 결과이지만 새로운 플레이어는 2중 3중의 비용을 감수하면서 영업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3.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배민은 4월 부터 깃발 갯수를 제한을 검토하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현재 요기요와의 합병으로 생각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분명 과금방식의 변경이 불가피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위의 이유로 현재의 결정을 환영하는 사장님들도 계시겠지만 러닝개런티(매출연동수수료 과금방식)로 전환할 경우 결론적으로 매출은 감소하면서 수수료는 늘어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신규 플레이어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환경이 되고 깃발전쟁을 줄여주는 효과는 있겠지만 배민에 진입한 모든 플레이어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변경될 것이 뻔하기에 많은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4. 배민은 쿠팡 로켓배송을 의식해서 인지 번쩍배달이라는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기존 배민라이더스의 이름을 바꾸고 배달 시간의 통계치 노출을 통해 빠른 배달을 홍보중입니다. 문제는 울트라콜 이용 고객에게도 시간을 공지하면서 배달 시간경쟁에 내몰고 있습니다. 주문 접수시 예상시간을 설정하는데 이 시간의 평균이 앱상에 노출이 됩니다. 많은 사장님들은 습관적으로 50~60분 정도의 시간을 설정합니다. 바쁜 와중에 시간을 계산해서 넣는 사장님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시간보다 빠르기도 늦게도 배달이 됩니다. 고객님께 배달되는 시점까지는 정말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음식을 만든는 시간, 포장하는 시간, 배차여부/배송기사님의 시간준수, 배달거리, 배달지까지의 교통상황 등... 주문부터 고객님 두손까지 가는 시간이 리드타임인데 이 많은 변수를 고려해서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 사장님은 거의 없습니다. 때문에 안전율을 고려해 50~60분 혹은 더 길게 설정을 합니다. 번쩍배송은 주문과 동시에 배차가 이루어지고 라이더 기사님과의 유선통화 등 다양하게 실시간으로 연락을 하기 때문에 리드타임이 짧고, 계산이 아니 시스템적으로 설정되게 됩니다. 결국은 애꿎은 배달대행 기사님을 재촉하고 리드타임을 줄이고자 하다 보면 음식의 품질이 떨어지거나, 실수가 발생되게 됩니다. 고객관점에서는 좋을 수 있지만, 결코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만 생산되는 시스템을 사장님들은 크게 환영하지 않습니다. 5. 배민은 배달 시장의 빅플레이어, 사실상 독과점에 가까운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쿠팡이 과연 여기에 맞설 시스템과 상품성을 확보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쿠팡의 기사님들은 배달 대행기사님과는 다르게 비프로입니다. 배달 대행 기사님은 머릿속에 네비게이션이 돌아가며 최적의 동선과 많은 경험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또한 대부분 유니폼 착용과 계속적인 근무로 신원확보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습니다. 반면 쿠팡기사님은 플렉스라고 하여 일반인들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우리 주변사람들이기에 큰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저도 경험이 있습니다) 시장이 확대될 경우 많은 부작용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영업용 차량 운행자가 사고발생가능성, 경험미숙으로 인한 배송 서비스 품질 저하 등... 그래도 저는 쿠팡플렉스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쟁자가 발생되어야 배민의 독주로 인한 폐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배민이 기분나쁘다고 사용을 멈추가 보다는 새로운 가게를 발굴하면서 다양한 사장님들이 선택 받을 수 있게 여러 가게의 주문을 시도 부탁드립니다. 기진입자, 신규진입자 모두 당분간 배민을 포기하기 힘들 것입니다. 기존사업자는 그동안 깃발과 노력을 만들어 놓은 가게의 리뷰, 찜(단골고객)을 두고 다른 플랫폼으로 당장 옮기기 힘들고, 신규사업자는 이미 업계1위를 등지고 다른 플랫폼으로만 승부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저는 당분간 배민의 향후 정책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다른 사장님들도 마찬가지겠지요. 다양한 가게찾기를 통해 많은 사장님들이 깃발 전쟁에서 조금 벗어나 고객님과의 만남에 행복하길 기원할 따름입니다.
MOVE_BESTOFBEST/418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