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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짜 친구?가 많아져요.
고등학교 시절부터 뚱뚱했었어요
그때는 같이 다니는 친구들한테 두들겨 맞기도 하고,
어느 순간엔 저를 떼어놓고 다 같이 도망간 친구들을 보며 눈물 흘리기도 하고,
그래도 얘네 없으면 친구가 없겠다 싶어서,
그 관계를 포기하지 못 하고 맨날 같이 다녔어요.
근데 지금은 좀 달라요.
알바를 해도 먼저 다가와주는 친구들이 많아졌고,
새로운 모임에 나가도 먼저 말 걸어주는 분이 많아졌어요.
2. 성격이 달라져요
자연스레 사람을 더 많이 접하게 되니,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도 많이 알게 됐고,
어떤 행동을 하면 불편해 하는지 알게 됐어요.
그래서 그런지 요즘 만나는 친구들은 센스 있다, 배려심이 깊다는 표현을 많이 해줘요.
3. 당당해져요
조금 더 제 의견을 피력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전에는 제 의견이 받아들여지지도 않고,
조금 다르면 버림 당할까 봐 아무 의견을 내지 못 했었어요.
근데 지금은 제 의견을 용기 있게 말할 수 있어요.
‘건방져졌다’ 이게 아니고, 고작 이런 의견차이 때문에 우리 관계가 깨지지 않음을 아니까
좀 더 자신 있게 내 의견을 말할 수 있더라구요.
4. 썸?이 잘 생겨요
이성과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아직도 쑥스러움이 좀 많은데요.
그래도 신기하게 썸은 생기더라구요.
뭐 알바 하다 옆 업장에서 번호를 물어봐주시기도 하고,
친구 사이인 줄 알았는데 고백해줬던 친구도 있어요.
스스로를 바꿨다는 자신감과 당당함이 그 분들에게도 느껴졌었나 봐요.
다이어트 방법.
40kg를 빼는데, 1년 정도가 걸렸고
뭐 꿀팁이랄 건 없고, 누구나 그렇듯 운동, 식단조절 이렇게 했어요
저 같은 경우는 보조제도 먹었는데 보조제에 큰 효과를 기대한 건 아니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그걸로 족한다는 생각에 먹었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긴 했어요.
초반(1~3개월)
특별한 식단 조절은 안 했고, 그냥 먹는 양을 진짜 많이 줄였어요.
대신 토요일마다 치팅 데이를 정해두고 엄청 엄청 많이 먹었어요
(짬뽕 치킨 햄버거 라면 등, 한 끼에 3,000kcal 이상)
운동은 처음엔 30분? 정도씩 5km 달리기를 했어요
이 때는 뚱뚱한데 몸을 움직이다보니 무릎, 발 성한 곳이 없었어요.
(달리기 하다가 무릎 부어서 못 뜀, 줄넘기 하다가 족저근막염 걸려서 못 함)
그래도 1주일마다 1.5~2kg씩 빠지는 게 보였고,
처음 한 달 동안은 7~8키로 가량 빼게 됐어요.
후반(3~12개월)
부끄럽게도 끈기가 대단하진 않아서, 식단조절은 따로 못 했어요
그래도, 전처럼 햄버거를 라지 세트로 두 세트씩 먹지는 않음에 의의를 뒀던 시기에요.
대신 살이 빠지니까, 할 수 있는 운동 강도가 높아졌어요.
매일 10km씩을 뛰었어요
이때는 한 달에 1~3키로씩 꾸준히 빠졌어요
결론
운동이 도움이 되긴 하는데 식단조절이 없으면 효과가 없는 것 같아요.
결론2
보조제는 보조제 자체의 효과보다도, 음식을 안 먹게 해주는 계기를 만들어주더라고요.
보조제 먹을 때가 확실히 식단조절을 잘했던 감이 있어요.
근데 굳이 비싼 거 먹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어차피 원재료나 성분은 다 거기서 거기인 걸로 알고 있어요
저는 피토틱스 레드(가르시니아+유산균) 먹었어요.
결론3
살이 좀 있는 사람한테 운동 안 한다고 뭐라 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마른 사람이야 맘 먹으면 움직일 수 있지만, 뚱뚱한 사람은 움직이는 거 자체가 힘들어요..
운동하면서 다치게 되니 자꾸 실패만 반복하고 의욕이 꺾이더라구요.
혹시 주변에 다이어트 하시는 분이 있다면, 충고보다는 응원을 많이 해주면 좋겠어요
댓글(29)
대박 복권!! 대단하세요. 이젠 유지어터로서 성공하실일만 남았네요. 무엇보다 몸과 마음의 양쪽 건강을 다 잡으신거 같아 보기 좋아요.
44살 아재인데 30키로 감량해야 합니다. 좋은자극 받고 갑니다.
운동은 이쁘게? 뺄려고 하는 겁니다. 운동만으로는 절대 살 못 빼요. 제일 중요한건 식단 관리 입니다. 처음 살 뺄땐 무조건 적게 먹어야 하죠. 칼로리 따져가며 무조건 식단 짜서 먹으면 저절로 살 빠집니다. 운동 안해도요. 다만 그렇게 빼면 몸이 볼 품 없습니다. ㅋㅋ 식단 조절이 우선이고 두 번째가 운동 병행 입니다. 그렇게 살을 빼고 나면 옷도 태가 나고 옷 고르는 재미도 생기고.. 거울에 비친 핏도 좋아지고.. 암튼 여러모로 좋습니다. 다만.. 계속 먹고 싶습니다. ㅠㅜ 언제나 늘 먹는것과의 싸움이죠.
이런 마인드라면, 학생때는 공부하랴 운동못해 회사가면 일하느라 운동못해 결혼하면 신혼이라 운동못해 애낳으면 육아땜에 운동못해 나이들면 힘없어서 운동못해
틀린말은 아니죠 그만큼 힘들긴 함 하지만 자신을 위해 1시간도 투자 못한다는건 내 자신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날 위해서 1시간만 투자하자! 란 생각으로 운동 하는중. 그 후 건강이 오는 동시에 회사.육아 스트레스가 많이 줄었음. 젊었을땐 가꾸기 위해 운동하지만 나이먹고는 살기위해 운동한다고 하죠
난 이제 겨우 10키로 뺐는데... 갈길이 멀구나...
누워서 자고싶은건 체력문제이니.. 체력을 기르는거죠 체력에 따라 정신력의 효율이 달라지니까요
저분은 살빼고 복권당첨되는데 긁을 복권이 없다는 뜻 아닐까요?
40살 아재인데.. 큰 용기가 되네요. 인생을 더 즐겁게 멋지게 사세요~
운동은 못해도 신단조절은 가능하지 않나요?
죄송 합니다 유머임 제가 게으른거에요 저만 그래요 화내지마세요 제가 게을러요
아 그 머냐 이게 그 안터진 폭탄인가 머시기?
사실 남이 날 보는 시선이라던가 입을 옷이 많아진다거나 다 필요없어요. 그냥 내가 살쪘을 때보단 건강하구나 하는게 곧장 느껴짐. 전 꼴랑 5kg정도인데 체감 확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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