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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9)
점프 같은건 그냥 근육자체의 탄성이라 해야하나.. 힘으로 하는게 아니라 인대로 하는 느낌이라 해야 하나.. 아무튼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약간 그런쪽이라 고중량 치고 이런건 안되는데... 군대에서 양쪽에 50kg 벤치프레스도 못드는데... 200kg 유화제 드럼통은 혼자 잘만 세움 화학대라서 데프콘 상황 걸리면 200kg짜리 유화제 드럼통 6개 15kg 제독제 1/2 몇개더라.. 암튼 그런거 물자 차에 적재 시켜야 하는데 보통 분대에서 가장 힘쌘 사람이 차에타서 드럼통 세우는일을 하는데... 소대 분대 전부 합쳐도 제가 젤 빈약함.. 당시 체중이 62~3kg... (드럼통을 눕힌다음 굴려서 차에 올리고 그걸 다시 세우는 작업을 해야함) 이등병때 제가 하겠습니다. 했더니 허리나간다고 하지말라고 안시켰으나... (후임이 들어왔는데... 드럼통 만져보지도 않았는데 .. 일주일만에 의무대 가서 장기 입원함... 디스크로 행정병으로 보직변경함..) 힘쓰는 일 다하던 선임이 이제 니들이 하라고 제 위에선임하고 저하고 둘이 해보라고 시킴... 이게 5톤 카고라고 해봤자 어짜피 짐칸인데 얼마나 넓겠음... 둘이서 작업하니까 더 힘들어서 혼자 하겠다고 하니까 너도 허리나가서 디스크로 입원하고 싶어서 그러냐면서 안된다고... 그럴일 없다고 힘들면 안할테니까 한번만 해본다고 하고 세우는데 너무 쉽게 세움 .... (이걸 저는 너무도 당연히 생각 했던게.. 촌에서 어릴때부터 이런거 하고 놀았음... 농사짓는 면세유 드럼통이 집에 몇개씩 있어서.. 동네에서 힘자랑 할때 반쯤 기름찬거 막 세우다가 발등찍어먹고 자라서 중학교때 이미 드럼통 세움.. 힘보단 요령임 처음 ) 저게 되네?? 이런반응... (제독병이 아니고 운전병이라 애초에 할 이유는 없었으나... 답답해서 했던거라.. 선임되고는 안했음) 병장때 하필 군지검 걸려서 맨날 훈련 하는데 아무리 해도 2명이서 꽁냥거리고 있으니 시간을 맞출수가 없어서 후임들 다 차에서 꺼지라고 내가 차 붙이고 올라탈꺼니까 유화제 올릴꺼 다 눞혀놓고 올릴 준비 하라고 하고 혼자 6개 다 세우고 물자 다채우고 연병장에 주차 하고 내리니까 그 순간만큼은 후임들이 막 우와~~ 하는게 눈에 보임.... 옆 분대 후임이 니들 아무리 헬쓰 해도 저거 안된다. 요령으로 하는거니까 따라할 생각 하지마라~ 하면서 지나감 (얘도 고등학교때까지 운동했던 선출이라 옆분대 유화제 담당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써놓고 올리기 버튼을 누르기가 겁이나는데 쓴게 아까워서 군대이야기는 역시 하는 사람만 재밌음 ㅋㅋㅋㅋ
대한민국 국보
본문 까먹음 ㅋㅋㅋ
이님 뭐임 김연아얘긴줄알고 다 읽었는데 -_-; 군생활일대기를 술자리 안주삼아꺼내듯이 꺼내버리네
운동선수들이 1년 내내 운동을 하기 위한 몸을 유지 할 수 없죠 준비해서 경기를 뛰기 위한 최고의 몸을 만들고 비시즌에는 최소한의 유지 정도만하는 거구요 그렇게 쉬다보면 근육도 빠지고 혹은 살도찌고 그러는거죠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있다지만 보기에 좋은 몸은 그만큼의 희생이 따르죠
홍보대사, 광고모델, 스포츠 에이전트 회사 임원
아뇨, 듣는사람도 즐거웠어요! 남자분들 군대가서 저런일들 척척 해내는거 정말 멋진것 같아요!! 군대에서 저 대신에 나라 지켜주시는 군인 아저씨들 고마워요!
아 물론 저도 군필 남자입니다. 부X 벅벅 긁으면서 씀.
부리입니다 부리. 제가 작년에 조류독감에 걸려서.
2줄까지 기대에 찼는데... 군인 아저씨라는 말에... 남자라는걸 직감함 ㅋㅋㅋ
전 1박 2일째 이 페이지를 못 벗어나고 있어요
하긴... 농구에서 점프력 보면.. 근육이 많은 사람보다.. 오히려 발목 가느다란 사람이 더 높긴 하더라구요.. 그거 보면 단순히 근육량 만으로 판단 하기 애매할듯 해요ㅛ~
뭘 해도 이쁘네요..
MOVE_BESTOFBEST/414367